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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사라져버린, 차별의 터, 반차별의 현장 본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1710360002449?did=DA
<사라지는 차별의 터, 반차별의 현장>
<사라지는 차별의 터, 반차별의 현장>
칼럼 내용은 부락 차별에 대한 소개에 가까운데. 칼럼 안에 <수진 지구 재개발 사진>이 실려있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봄.
교토에 연구년으로 있는 동안 히가시쿠조에 매 주가서 장구 연습하는 게 중요 일과였다.
교토에서 만난 분들은 히가시 쿠조를 수진지구라고 부르는 걸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마당에서 제작한 지역 지도에는 <수진 지구-히가시쿠조>라고는 되어있는데. 수진 지구라고 부르는 걸 들어보지는 못한 듯.
가마가사키를 애린지구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도 같은 게 아닐까.
(궁금,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이나 메신저 주시면 감사^^)
헤이트스피치 한일 비교 연구를 위해서 교토에 갔는데.
사실 일본에서의 헤이트 스피치는 자이니치 차별의 역사와 이에 대한 반차별 저항의 역사에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할 수 없고, 그런 실감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감각을 익힌 게 히가시쿠조였다.
--교토에서 반차별 운동을 오래 해오신 선생님은 마당은 "그런 쪽이 아닌데 왜 거길 가느냐"고도 물으셨고.
한국에서 민주화 관련해서 교토에 오신 선생님은
"학부때 노스탈지어를 여기서 느끼는 거냐"라고도 물었다.
히가시쿠조나 마당을 연구 대상이나 어떤 준거로 삼았다고 생각해서 다들 그런 질문 "왜?"라는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 이도저도 아닌 모임을 만들고 있는 몇몇 여성들과 만나면서, 만나도 결코 다다를 수 없는 그 자리를 확인하는 게
나에게 마당, 교토, 일본이라는 자리를 이동하면서 배우는 '연구 방법론'이라 할까.
그러니까, 내가 페미니스트이건 파시즘과 젠더정치 연구자이건, 차별에 대해 다 알 수 없고, 아는 척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을 몸에 새기는 일종의 수행이라고 할까.
교토에 가있는 동안, 한일 화해 소동과 파도가 높았고.
한국에서 박해받는 페미니스트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널리 퍼지고
나에 대해서는 누구인지 몰라도, "한국의 구좌파와 친한 페미"(일본 맥락에서는 다분히 데마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평판을 학계에 퍼트려놓아서.
그 사이는 학계에 없었다. ㅠㅠ
그럼, 내가 누구인지, 내 정치적 입장을 매번 밝히면 그 심문이 중단될까. 경험상 그렇지는 않았다.
심문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기 위해
그저 걷고 만나는 일,
그게 아프콤이 해온 일이기도.
--
부산 돌아와서도 학기중에 꼭 히가시쿠조 마당에 참석했는데. 코로나로 못간 사이. 재개발이 본격화되었다.
히가시쿠조가 재개발되기 시작해서 반차별의 현장을 기록하고 만나는 일을 계속해왔는데. 그 기록도 이제는 잊힌 아프콤 홈페이지에 조금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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