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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밀양, 월성의 10년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본문
항상 현장을 지키는 기록을 남겨주시는 이오성 기자님의 글입니다.
-----인용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에서 주인공 전도연은 묻는다. “밀양은 어떤 곳인가요?” 송강호는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우리에게 밀양은 어떤 곳인가. 국가와 자본의 폭력으로 상처 입은 곳인가. 상처 속에서도 연대와 나눔이 빛났던 곳인가. 혹은 우리 사회에서 ‘탈핵’과 ‘에너지 정의’의 첫 발자국을 뗀 곳인가. 밀양의 ‘할매’들은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송전탑 갈등 10년, ‘밀양 할매’들은 답을 기다리고 있다, <시사인> 이오성 기자. 2024년 7월.
---------------인용 마침
부산국제영화제에 '밀양'은 무엇인가요?
다시 이오성 기자님의 기사를 인용하고 싶네요.
-----------------------------인용
우리에게 밀양은 어떤 곳인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선배 활동가‘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이것이었다. “10주년 행사를 통해서 무얼 말하고 싶은가?“
이들은 이렇게 답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방식이 곧 우리가 앞으로 갈 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특히 밀양 투쟁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곳곳에서 분투하고 있는 젊은 기후(탈핵) 활동가들에게 ‘기억과 연대의 장’을 열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밀양 할머니들의 한 맺힌 외침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려 했다.
---------------------인용 마침
"우리가 기억하는 방식이 곧 우리가 앞으로 갈 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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