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배님'을 택시에서 만난 날짐 보따리가 세개나 되어 택시를 타고 출근. 목적지를 보시고는 기사님께서 '동아대 교수시냐?'고 하셔서 "아, 예 학생들 가르치고 있습니다."라고 하니, 동아대 동문 81학번이시란다. 첫 미팅에서 결혼까지, 간호사가 된 따님 이야기까지. 나중에 생각하면 신기한 그 짧은 시간에 인생사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부산 택시. "선배님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하며 하차.희귀한 일은 아니다. 부산에 와서 생활하던 초반에 깨달은 사실. 식당에 가면 거기 있는 분들 중 누군가는 동아대 관계자일 것이고, 어디를 가도 상당히 높은 빈도로 관계자분들을 만나게 된다는 점. 학생이나 졸업생은 말할 것도 없다.해방 후만 따져서 80년 역사에 학생수도 많고, 다양한 형태의 교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