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발화아카이브/25년 비상계엄 이후 3

반동성애, 비상계엄의 무기

연구자는 무슨 예언가도 통계 측정으로 이른바 '여론 조사'를 해주는 사람도 아니다. 파시즘을 연구하는 건 파시즘을 경고하거나 비판하려는 의미보다는, 파시즘을 약화하고, 다른 방향으로 그 정동을 이행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이다.탐라의 존경하는 학자분들 중에도 "차별금지법, 뭐 좀 미룰 수 있지" 너무 몰아세우는 거 아니냐라거나, 이 정도는 나이스한 것이고, 여성단체 음모론까지 나오는 중이다.차별금지법과 소수자 정치가 중요한 건, 나 자신이 페미니스트여서는 아니다.(물론 정치적 입장과 사상을 배제한 사유는 불가능하니, 아니라고도 할 수는 없다.) 연구자로서의 공부 인생 거의 전부를 파시즘 연구에 집중했고, 민주화-이명박근혜 정부-탄핵-문재인 정부-윤석열 정부-비상계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의 증오..

<마가+비상계엄 이후, 미국적인 것의 변화 : 이준석과 김민석의 하버드>

**연구노트: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여 조사하는 메모임. 결과에 대한 판단이 아님. 과정 중인 흐름에 대한 조사 과정. 1.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배적 영향은 2차세계대전 이후, 한국 전쟁 이후 70여년. 일제 시기 미국은 '양키의 나라'로 '당시 유럽과 중국을 문화적 사상적 원천으로 삼던 지식인들에게 '천박한, 대중의 나라'에 불과했다.(대중문화의 영향은 이 시기부터 강했고, 헐리웃 영화는 대표적) 절대적 영향을 미치던 중국, 일본의 엄청난 공세에도 변치 않던 중국의 영향력과 중국에 대한 관계성은 한국 전쟁으로 '일시에' 사라짐.(물론 변화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측면을 동반하지만, 일제 시기와 비교한다면) 유럽의 영향은 조금 더 뒤늦게 변화했다. 냉전기는 미국 뿐 아니라,..

제국적 사고, 14번째란?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161845001 김민석 총리 “미국은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공격적 관점 변화 필요”“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제국적 사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제국을 해본 적이 없다. 늘 식민주의만 했다. 저도 과거에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이고 제국적인 국제 질서에 대해서 비판했www.khan.co.kr“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제국적 사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제국을 해본 적이 없다. 늘 식민주의만 했다. 저도 과거에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이고 제국적인 국제 질서에 대해서 비판했던 사람이지만 때로는 대한민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하는 비판이 아니라, 미국이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라고 보는 공격적인 관점을 가질 때가 됐다.”김민석 국무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