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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다른 실뜨기, 10월 19일 본문
<오징어게임> 관련 담론은 '논리적 계열체'로 정리하기 어렵다.
불확실성과 정동성
국내 담론장에도 무수한 담론이 폭발. 담론 판이 생성중이다.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열광과 공포는 <토종 OTT 산업>이라는 신조어를 생산.
"대표적인 한국 내 OTT 플랫폼으로는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등이 있다. 이들은 ‘토종 OTT’로 분류되며 넷플릭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기사인용)
그간 플랫폼 산업이 국내에서 쌓아온 "착취와 노예화"는 <넷플릭스의 침략(Invasion of Netflix) 앞에서 급선회, 이제 스스로를 약자로 표상.
반대로 "Invasion of Korea"를 외치며 한국 정부가 주도해온 한류 산업이 냉전에서 신냉전에 이르는 국가 전략으로서 북한, 일본, 중국의 '문화전쟁 전략'과 어떻게 다르거나 같은지를 전략 전술적으로 분석 보도에 대해서도 해외 한국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담론도 흥미롭다.
그 틈새에서 이런 담론 맥락도 꾸겨넣어서 실뜨기를 해보자.
미국 콘텐츠 제작사들이 일제 파업을 결의했다. 넷플릭스를 포함.
또 미국 교육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서 미국 내 <비판적 인종차별 교육을 제한하려는 정책 입법>에 반대하는 '행동의 날'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에서 “divisive concepts” 을 억제해야 한다는 이 정책은 이미 존재하는 차별을 분열로 전도할 뿐 아니라, 그 '분열'이 어떤 역사 속에서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교육, 토론, 비판적 사유를 정책으로 봉쇄한다. (선언문 중 한 구절.)
한국에 유행하는 "갈등론"의 회로와도 겹쳐보여서 메모.
노예화된 노동, 인종과 계급, 젠더차별이 환기하는 동시대성,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맥락을 다르게 실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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