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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실파와 토벽동인 전 본문

맞섬의 geography

신사실파와 토벽동인 전

alice11 2017. 7. 17. 13:20


신사실파와 토벽동인을 <대결 구도>로 전시한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자료를 촬영했습니다. 따로 도록을 제작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서울을 근거지로 활동하던 당대 주류파인 신사실파가 전쟁기 부산으로 피난오면서 부산출신의 예술가들, 특히 토벽동인들과 부대끼고 서로 대결하던 상황을 흥미롭게 전시 형태로 드러냄.

1. "토벽동인들이 다방 전시로 전전할 때, 신사실파는 국립..이런 전시장에서 막강한 후원을 받으며 전시를 하곤 했다" 이런 표현들이 좀 흥미로웠다.

2. 부산에 요몇년간 "피란수도"에 대한 작업이 많은데, 이런 미학, 역사, 인문학, 페스티벌 등을 통한 정체성의 재구조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좀 궁금하다. 군대문화 체험장에 가까운 피란수도 체험 방식과 현재까지도 부산 예술계가 서울에 대한 대타항으로 구축하는 어떤 자리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토벽동인에 대한 자리매김도 좀 흥미롭다.

3. 이전에 일본 연구 투어당시 김만석 샘이 자료조사했던 김종식을 비롯해, 토벽동인이 모두 일본 유학파라는 게 흥미롭고, 대부분 동경제대 예술대학에 유학했는데, 토벽동인은 오사카 예술대학 유학파가 많은 것도 흥미롭다.

오사카 예술대학과 재일코리안 예술 그리고 한국예술가와의 교류에 관심이 많은데,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으니까^^

4.. 토벽동인들 아틀리에와 당시 전시 공간 역할을 한 다방을 기록한 지도가 흥미롭다. 부경 근현대역사자료 연구소, 어디있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장소를 찾을 수 없네요. 가보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