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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차별표현, 헤이트 스피치, "혐한 테러"의 깊은 간극 본문
일본은 헤이트 스피치도 심하지만 그래서 연구도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연구 결과가 그래도 일정 정도 변화를 만드는 경우도 종종 보는데
"혐한" 용어를 "헤이트 스피치"나 "차별표현"으로 수정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
"혐한"이라는 용어가 헤이트 스피치와 차별표현에 담긴 인종차별과 파시즘의 성격을
'민족 감정' 같은 식으로 오히려 '중화'시키고 약화시키며, 이로 인해 마치 개인마다 특정 민족에 대해 지닐 수 있는
태도나 의사표현으로 간주되는 것을 문제시한것.
미즈하라 키코에 대해 언젠가 한국에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 <혐한테러> 같은 원래 일본어 기사에는 사용하지 않은 개념을
선정적으로 민족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 기사에 노출.
일본에서 <혐한> 개념이 헤이트 스피치를 표현의 자유로 전도하는 논리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고
이 때문에 헤이트 스피치 비판 이론가들이 '혐한'이라는 막연한 용어가 아니라, 정확하게 헤이트 스피치라는 용어로 현상을 규정하고 설명하도록 논의를 이끌었다.
언론에서도 이제 혐한이라는 말보다 헤이트 스피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추세로 보인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물론 여기나 저기나.
일본판 허핑턴포스트에도 <혐한>이라는 표현은 없다.
하지만 한국 보도는 천편일률로 <혐한 테러>라는 용어를 사용.
어디서 유래한 걸까를 묻는 게 의미가 있을까?
최초 기사 번역한 곳에서 <혐한테러>라고 하고, 이를 모두 그냥 받아쓴 것 같다.
글쎄 다른 <원문 출처>가 있다면 또 다르겠다.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래 일본판 허핑턴 포스트 기사에는 <혐한테러>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 원문을 대조하면 모두 <차별표현>이나 <차별 트윗>, <헤이트 스피치>라고 되어 있다.
http://www.huffingtonpost.jp/2017/09/15/kiko-mizuhara-_a_23211339/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113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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