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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2023년 8월 30일 세미나 본문
2023년 8월 30일 젠더어펙트 연구회 세미나
권명아 번역, 요시다 유타카<식민주의와 정동, 그리고 심적 생의 향방>(吉田裕, <植民地主義と情動、そして心的な生のゆくえ:ジョージ・ラミング「私の肌の砦のなかで』と 『故国喪失の喜び」に>)을 4회 정동에 걸쳐서 완역해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관심 두고 해온 연구와 많은 부분 만나는 연구를 하고 계셔서 너무 반가운 '발견'이었습니다. 지난 2월에 동경에서 자료 조사하면서 몇편의 논문을 복사하고 번역서를 구입해와서 살펴보았습니다.
"폭도로 보이는 것"을 정동론의 관점에서 살펴본 논문 등 너무 반가운 연구가 많은 연구자이십니다. 엄청난 스케일의 단행본도 출간하셔서 조만간 단행본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9월 13일 세미나에서는
김지석 번역, 이토 마모루, <문화연구로서 정동 연구: 감정의 구조에서 동물적 정치로(カルチュラル・スタディーズとしての 情動論――「感情の構造」から「動物的政治」へ―>(컬추럴 스터디즈, 2018년 정동 특집) 글을 번역하면서 볼 예정입니다.
이토 마모루 선생님 책은 아프콤 총서로도 번역되었고 <<정동 사회학>>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박지희 선생님 번역으로 이시다 마유飯田麻結의 논문 <정동의 정치와 감정 정치>, <<현대사상>>은 2020년 ‘페미니즘의 현재’ 특집 수록 글을 볼 예정입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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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는 일본에서의 어펙트 연구의 스펙트럼을 살펴보면서 탈식민주의 역사학, 인류학, 사회학, 문화 연구 등 기존 학문 분야에서의 어펙트 연구로의 전환의 지형도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어펙트 연구의 지형도를 그린다고 할 때, 한국에서의 특이성은 대안 제도 실천과 어펙트 연구가 결합되어온 역사라 하겠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가치폄하 하기도 하고 여러 해석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만.
많은 지역의 어펙트 연구 지형도를 살펴보아도 이렇게 대안적 제도화의 실천과 어펙트 연구가 오래 결합된 역사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들뢰즈 연구가 일본에 많이 기대고 있는 게 사실인데(미국과 유럽 전통 사이의 학계의 논쟁과는 좀 다른 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본에서 들뢰즈 연구자들이 3.11 이후의 실천적 행위자성이 거의 사라진 것도 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어펙트 연구가 사실 거의 활성화되지 않은 요인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
실천적인 들뢰즈 연구자인 히로세 준이 최근 한국에서 발표를 하신 것 같은데, 히로세 준은 주로 스페인어권과의 연대 네트워크 활동을 오래 해오긴 했지만, 한국의 대안 제도 실천과는 많이 다른 방향성이라고도 보입니다.
하여간 그런 의미에서 대안적 제도화 실천과 정동 연구를 결합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계신 "생태적 지혜연구소 협동조합"이 최근 출간한 단행본 <<돌봄의 시간들>>을 세미나에서 읽고 있습니다.
30일에는 김대성 발제로 1부의 글을 함께 보고 논의했습니다.
이후로는 신승철 선생님의 <<정동의 재발견>>을 같이 읽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