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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2018 0714 퀴퍼: 반동성애 증오선동의 봉쇄전략, 증오선동 금지법이 필요 본문
<헤이트 스피치/차별선동 금지법이 필요한 이유>
일본에서는 헤이트 스피치 억제법이 만들어져서, 공원, 학교 주변, 특정 거주지역 등에서 혐오발화를 공공연하게 하면서,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증오를 부추기는 차별선동과 증오행동주의는 법적으로 처벌받게 되었지요.
대표적인 게 자이니치 거주 지역, 학교에서 벌어지는 차별선동인데요.
일본에 있을 때 교토의 히가시쿠조 마당에 일년간 정기적으로 오가면서, 마당에 참여했습니다.
마당 행사 당일 마을 전체를 도는 풍물 여는 마당을 하는데 사설 보디가드들이 행렬을 경호하면서 해야했어요. 재특회를 비롯한 증오선동 세력이 공격 위험성 때문에 말이죠. 그나마 법이 시행되고는, 헤이트 스피치 집회는 집회 허가도 날 수가 없고 신고하면 경찰이 강제 해산시키고 법으로 처벌받게 되어 길거리에서 공공연하게 차별선동 테러를 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되었죠.
한국의 경우 퀴어 문화축제에 대한 거대하고 조직적인 증오선동은 반드시 법으로 규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더욱더 '사랑("사랑해서 반대한다"), '자유'(반대할 자유가 있다)는 식으로 담론을 전유하는 전략 뿐 아니라
공공연하게 <국가인권위원회 해체> 같은 구호를 차별선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내걸고 있지요.
퀴어문화축제 전체를 에워싸고 <봉쇄>하거나, 퍼레이드 앞에 누워서 길을 막는 방식은 2014년부터 대규모로 조직화되었지요. 이제는 점차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을 향해서 돌진하거나, 일대일로 공격적인 협박을 하는 방향으로 점차 더 나아가고 있지요.
이번 축제에서도, 축제 <내부로> 돌진하고 들어오려는 증오선동대의 행동이 강해지는 경향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이렇게 <봉쇄>된 상태로 축제를 진행하다보니, 여러 곤경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이번 퀴퍼의 경우 참가자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돌진하는 증오행동주의 세력 떄문에 퀴퍼 영역을 완벽하게 <벽>으로 둘러쳐서 증오행동 세력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시청광장에 갇힌 모양이 되었지요.
광장 가운데서는 축제 진행이 되고 관람객들이 앉아 있고, 벽을 따라서 부스가 설치되서 부스를 보려면 벽을 따라서 가야하는데 인원이 너무 많다보니, 부스에 가까이 가지도 못한 채 몇 겹의 인산인해를 따라 떠밀려서 가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지요.
퀴퍼의 부스에서 굿즈를 사는 건 <소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퀴퍼 후원의 큰 의미가 있는데, 부스 자체에 가까이 가기가 원천적으로 어려웠어요.
퀴퍼의 재정적 어려움은 이런 요인만은 아니겠으나,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그늘도 없는 광장에 <갇힌 모양새>가 된 것은 근본적으로 증오행동주의의 <봉쇄> 형식의 집단적이고 조직적이고 대규모의 차별선동 때문이고, 이런 차별선동은 무엇보다, 매우 위험하고, 여러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예를 들어, 그날 엄청나게 뜨거운 날이었는데요. 퀴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오고가면서, 쉬고 참가하고, 찬 물이라도 먹고, 또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없었던 것은
이런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대규모 차별선동 세력의 <봉쇄> 때문이었습니다. 해서 저는 그날 일사병이나 여러 문제가 나오지 않은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는데요. 이런 사고나 문제가 생긴 근원적 이유는 증오행동주의 집단의 차별선동 때문인데
현재로서는 이에 대해서도 문제제기가 잘 되기 어려운 실정이지요. 혐오발화 억제법이 필요한 이유이고. 적어도 퀴퍼 반대 차별선동이 매우 위험하고, 위협적인 대규모의 조직적인 증오행동주의라는 점에서, 제어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후원!!!!!!
그날 굿즈 판매가 잘 되지 않아서, 퀴퍼 재정이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재정 문제의 세부는 잘 모르지만, 제 깜냥에서 볼 때 차별선동 세력의 이런 봉쇄 전략이 만들어낸 여러 문제 중 하나라고도 생각됩니다.
그래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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