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의 귀결점과 발전주의 담론의 끝장: 환경오염과 주민 질병 관련 자료 모음

2024년 6월 3일 경남 부산 뉴스는 <통영 조선소 인근 주민 12명 진폐증 진단>이었다. 

 

https://v.daum.net/v/20240603211806663

[단독] 통영 조선소 단지까지 30m…주민 12명 '진폐증'

 

 

https://v.daum.net/v/20240604104046370

통영 조선소 인근 석면 피해환자 증가, 마을주민 '불안'

 

산단이나 광업 노동자들의 진폐증(산업 재해) 관련한 보도는 꾸준히 있지만, 국가 산단 주민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독성이 주민의 삶, 죽음, 질병, 장해와 장애에 미치는 영향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어제 미디어나 탐라 모두 천연가스 개발 관련 뉴스에 몰두해 있는게 전형적이었다.

 

지방이 국가의 자원의 원천이 되면서 인간 자체가 '자원'이 되어서 추출되고 채굴되고 껍데기만 남은 채 버려지는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연구가 나와 있는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 국가산단화는 현재 지방소멸의 구조적 원인이자 책임 소재인데. 이에 따른 책임과 원인, 패러다임 전환은 논의되지 못하고, 여전히 몰락한 산단을 일으킬 발전주의 모델에 기대어야 하는게 '현실론'으로 여겨지는 게 학계의 현실이기도 하다. 

 

논문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공부삼아. 

 

아래는 방혁. <<2차 자료를 활용한 익산산업단지 유해요인과 인근 지역주민의 건강수준평가>>,  국내박사학위논문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2020. 충청남도

 

이 논문은 익산 산업단지와 울산 산단을 비교 조사함. 울산 역시 환경 유해요인에 따른 주민 건강 질환에 지대한 문제가 있는데, 익산은 울산보다 심각한 상태이다.

 

-인용

 

건강보험 이용자료 중 전국대비 조사군이 3년 이상 연속으로 표준화 발생비가 유의하게 높은 질병과,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중 중화학공업단지인 울산남구보다 높은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을 보인 공통된 질병은 심혈관계 질환(이상지질혈증,

고혈압), 호흡기계 질환(천식), 당뇨, 간의 질환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이용자료에서 전국대비 조사군의 표준화 발생비가 유의하게 높은 질병은 선행연구에서 조사된 지난 1년간 질병치료력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질병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서도 익산의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에서 높게 나타난 질병은 선행연구에서 조사된 평생 의사 진단력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익산산업단지 지역은 유해물질의 환경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주민이 산단에 근접하여 거주한다. 악취로 인한 산단 주변지역 주민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타 지역의 산단주변 주민들과 유사한 질병 형태를 봤을

때, 익산산업단지의 유해요인(배출물질 및 미세먼지와 오존 등)이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에 일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차 자료인 건강보험 이용자료와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적절한 조작적 정의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조사연구

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며 신속성과 경제적 측면에서 1차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한 연구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산업단지로 인한 환경성질환 및 일반질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제언한다.

 

관련 연구 목록

 

이지호. (2022-05-13). 지역환경보건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의 역할 -산단지역 주민의 환경오염/건강실태 조사방법-.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기타.

 

한설, 김현주, 권호장, 임지애. (2017-10-19). 국가산단지역 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 환경독성보건학회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부산.

 

김병석. "시계열적 분석을 통한 일부 산단지역 주민의 대기오염과 건강 간 상관성 연구." 국내박사학위논문 동국대학교, 2017.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