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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쿨 미투 진행 상황과 대응

alice11 2019. 3. 27. 11:30

부산 스쿨 미투 진행 모음


스쿨 미투, 그리고 부산 스쿨 미투의 특징과 대응 방향에 대해

(그간 인터뷰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두고 이후에도 모아두겠습니다.)

1. 학교 현장에 <학생인권 조례>, <청소년 인권 조례>, 학교 성평등 교육을 요구했던 여러 시민단체의 요구를 계속 묵살해온 교육계의 적폐

사례: 학생 생활지도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 시정 권고를 학교 자율이라며 거부한 교육계

학생들에 대한 신체 접촉, 외모, 복장 단속을 빌미로 한 성폭력은 생활 지도 명목으로 계속 정당화되고 있음.

더이상 학교 '자율'에 맡길 수 없는 이유.



(이와 관련해서는 <수치스런 몸의 역사: 보이지 않는 역사적 원천과 풍속 통제의 자연화>(민족문학사연구, 66호 2018년 4월호)에서 청소년 학생 인권 조례 반대 선동 부분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


kwon수치스런 몸의 역사 보이지 않는 역사적 원천과 풍속 통제의 자연화.pdf


파일을 첨부해두었습니다.




2. '아무 것도 안하기'로 일관하는 부산시

일회성 대응, 불끄기 대응 외에는 아무 것도 안하기로 일관하는 부산시.

장기적인 제도 변화와 지역 사회 변화를 위한 고민과 비전을 담은 정책을 마련하지 않음. 성차별, 성폭력이 만연한 구조를 변화시키려면 이러한 장기적 정책과 비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함. 그런데 부산시는 젠더 관련 정책이 전혀 없음.



3. 사립 학교는 학교의 존재 의미가 학생 교육이라기보다, 이미 학교 운영 관계자의 <이해관계>로 전도된 지 오래임.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은 전혀 선택의 여지도 없는 상황인데

사립학교이면서도 국가 지원은 다 받지만 인권, 성차별, 교육을 빙자한 폭력에 대해 국가나 정부의 개입, 조치, 감시가 거의 통하지 않음. 물론 정부가 그럴 의지가 있는지도 정확하지는 않음.



4.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이며, 총체적인 <그림>과 <전망>이 있어야하고 이를 제시해주는 것이 젠더 전문가. 즉 젠더 전문가가 상주하는 교육 현장의 인권 센터는 의무화되어야 한다.

성평등 교육 동영상 틀어놓고 성차별 농담하는 게 현재 교육 현장의 현실.



5. 학생들의 성평등 의식, 성차별에 대한 문제의식, 인권의식은 엄청나게 변화했는데

교사, 교육 행정가, 교육 정책가, 학교 오너들은 이런 교육조차 받아본 적이 없이, 성차별, 성평등, 인권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상태.

그렇다면 현재 교육 담당자들, 교육 관계자들이 오늘날 학생을 교육할 자격이 있는가?

결국 누가 누구를 교육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오늘날 교육 현장의 딜레마.

성차별, 성폭력, 인권에 대해 거의 무지한 교육 관계자를 계속 교육 현장에 있을 수 있게 하려면, 반드시 재교육이 필요하다.

관련해서는 4번.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32119281322140&fbclid=IwAR0jb7QkfuKt2XRe2pNQOJBzuFhO40TaKAsqPd6QRTcfgpG6iFvDkyNpLmw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90321.22008008019&fbclid=IwAR15BnEYP1T4ut9OAxBeoNveey_y8Y4wz2XOOoZ9Ej_-v69QksVKZi51NOk


뉴스 1 기사


http://news1.kr/articles/?3577927&fbclid=IwAR0NUKsD5ID6HPHiYhhzgYx_0uvsMbm4V4CvbRG7GOdRZTLgllGmvDtOLso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122470?fbclid=IwAR3PBdLVCouOjhVKelsM3lHHYGn1HBhAwjNVISDLfhxlcKryeaSoi9057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