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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17 페미닌, 컬쳐 1 본문

여성주의역사학/완서학

1990~2017 페미닌, 컬쳐 1

alice11 2017. 10. 8. 15:33



기회가 되면 1990년대 이른바 '여성문화 전성시대'와 최근 페미니즘 문화의 반복/차이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다. 역사적 비교를 통해서, 붐과 절멸의 반복이 아닌, "다음"과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숙제삼아, <군함도>를 보고는 다른 영화를 찾다가

<빅 리틀 라이즈>를 보았다. 소설 원작을 드라마화했고, 감독은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면 올해 미국은 <시녀들과 빅리틀 라이즈가 쇼셜 네트워크를 점령했다>는 평이다.

힘 있는 여성 배우들의 고투로 가득한 작품을 보는 게 흥미로웠지만, 이른바 미국 미스테리 드라마에서 섹슈얼리티와 젠더 정치, 여성의 삶을 그려내는 방식에 대해 역시 고민을 하게 된다.

1. 미국과 한국 사이의 페미니즘이 붐업되는 내적 요인과 시차가 있는데, 어떤 동시성과 이끌림이 존재한다.

1990년대 한국에서 페미니즘정치의 대두는 내적 요인이 분명한 작동요인이지만, 문화적으로 전유되는 과정과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의 형성은 <델마와 루이스>와 같은 헐리웃 '액션'의 영향도 매우 컸다. 영향 관계를 강조하려기 보다는.

<델마와 루이스>, <처녀들의 저녁식사>와 같은 텍스트가 산출되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시대와

<시녀들>, <빅리틀 라이즈>와 <품위 있는 그녀> 같은 작품이 산출되어 인기를 얻는 시대

페미니즘 정치에 대해서도 비교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없을수도^^ 그럼 안하면 되죠.

2. 페미니즘과 여성 셀럽의 관계가 변화된 지점과 변화되지 않은 지점

3. 복합적인 페미니즘 대안 정치에 대한 힘들이 대자본의 문화생산을 통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전유되는 지점(90년대의 이런 현상에 대해서 했던 연구의 연장에서 살펴보고 싶다.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에서 나는 이 지점을 차이의 정치학기 차별화 마케팅으로 전유되고, 젠더 정치가 이른바 '트랜스'의 학문 제도로 전유되는 지점에 문제제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