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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백분토론 단상: 왜 더민주는 없나

alice11 2021. 7. 14. 12:18

장기전에 대비하여 일희일비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잘 돌보려 노력중. 긴 글을 가능한 쓰지 않고 반페미니즘 차별 선동 분석도 개인적으로 아카이빙 하고 정리 중. 중 중 입니다.^^

어제 백분 토론 관련해서 여러 포스팅이 있어서 저도 보고 정리중입니다.

근데 여가부는 정부 부처인데, 또 여가부 폐지를 야당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데, 여당인 더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해 책임있는 논쟁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없는걸까요?

어제 토론은 찬반토론이라지만 실은 장혜영 의원 1명 두고 페미니즘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아놓은 식이었고. 물론 우석훈 선생이 이선옥과 동류로 묶일 수야 없겠습니다만.

잘 아시겠으나 우석훈 선생은 어찌되었든 넓은 의미의 더민주에 가까운 지식인이고, 이선옥은 다양한 방식으로 더민주의 특정 그룹들이 활용해온 사람인데(필요에 따라 정의당 잡는 토끼이고, 정의당 잡는 토끼로 페미니즘=볼쉐비즘=극단주의라는 프레임을 제공해주는 논자, 그런데 어제 보셨지만, 국힘이 하태경 의원보다 더 '극우적'이지요. 여전히 이 분을 진보 '동지'로 여기는 분들 많으시지만 ㅠㅠ)

하태경 의원이 우석훈 선생에게 '원래 우리가 같은 의견이다'라고 코멘트하고 우석훈 선생은 답변을 안하던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

하지만 다 정당 관련하여 책임성과 대표성을 지닌 사람들이 나왔는데 더민주에서는 토론 패널을 안내보낸 걸까요? 섭외를 안하지는 않았겠지요?

섭외 문제인지 우연인지 선택인지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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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빈자리 혹은 무책임성

180석 의석인데 중요한 문제를 '사회적 합의'나 '여론'에 내맡기(는척하고) 흐름을 보다가 지배적인 흐름에 묻어가는 방식.

'국가'를 운영하는 자리에서의 책임성을 어느 순간 떠넘기는 방식.

저는 이게 한편으로는 식민성의 유산이자, 이른바 '한국식 민주주의'의 기원과 맞닿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97~2001년 이후 멈춘 '진보'혹은 민주화의 시계

(3당 합당의 심성 구조와 이것과도 조금은 다른 숙의민주주의라는 '다수성'에 근거한 정치의 복합성)-

역진화하는 시간성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내부가 단일하지 않다는 점도.

----오늘날 한국 사회 민주주의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고자 한다면 이 기이한 무책임성의 구조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런 고민이 듭니다만......고민하고 비판하면 그 대상들에게 오히려 스피커가 되게 만들고 있는건가(이선옥도 그렇고 우석훈 선생님도 그렇고^^, 페미니스트가 비판하는 사람을 섭외한다 뭐 이런 건가 싶기도 하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