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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맨발로 도망치다 본문
기억을 떠올린 적이 없다.
맨발로 도망친 날을.
<맨발로 도망치다>를 보며 팝업창처럼 열리는 장면들. 이게 정동이라 했지 누군가는.
벗겨진 운동화가 아니라, 맨발로 도망친, 기억하지 못했던 어느날의 이야기가
문득, 엘이 아니라, 그녀, 한명의 이야기임을
한번도 기억해본 적이, 말해본 적이 없다.
그날 입고 있던 붉은 실내복에 대해.
금새라도 발밑이 얼어붙어 죽음의 세상으로 너머가던, 그 쩌억쩌억 갈라지던 냉기와 냉대로 갈라지던 맨발과
커억커억 숨을 거두던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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