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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새로운 시대의 교사들, 이번 집회가 남긴 것 본문
7월 이후 '서이초' 사건 관련해서 보도가 쏟아졌다고 느끼지만, 막상 이번 사태가 어떤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 지 담은 보도는 거의 없다. 미디어는 교사들의 죽음과 애도와 요구를 다루는 데 많은 부분 실패했다.
또 지식인이나 나름 진보라고 자부하는 논객들이 보는 공교육 멈춤 시위에 대한 '해석'과 왈가왈부가 현장과 얼마나 동떨어진 공허한 논의를 하고 있는지도 이번 사례에서 잘 드러났다.
한겨레는 <교사가 위험하다>라는 묶음으로 계속 보도를 하고 있지만, 취재 기사 중심이고 정책, 대안, 전망과 관련한 분석 보도는 거의 없다. 경향은 주요 이슈로 다루지 않고 취재 보도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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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와 5개 교사 노조 교원 단체가 연합해서 대응하기로 하면서 문제가 조금은 변화될까? 관련한 보도도 사실 미디어에는 거의 없다.
주요 분석 보도는 교사 신문과 전교조 미디어에서만 겨우 찾을 수 있다.
공교육 멈춤 시위에 대한 아래 칼럼의 진단과 '칼각 집회'에 대한 떠도는 진단과 말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듯하다.
https://news.eduhope.net/25540?fbclid=IwAR1YMx9eApEjJ1aNU8ULHSNOp2Tqn8dtsmmU0jQLSSR1PT9pCKsa4pTRdII
아래 칼럼 내용 요약
이번 추모 집회의 의미에 대해
1) 교사의 정치 기본권을 금지하는 다수는 누구인가
추모 집회는 교사의 정치 기본권을 금지하는 다수가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교사는 법적으로 정치 기본권이 없다. 학생들에게 정치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집회 과정을 되짚어보면 과연 교사의 정치 기본권을 반대하는 다수가 누구인지를 의심케 된다.
이번 집회로 학생들이 정치적 피해를 입었을까?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교사의 정치 기본권 반대를 요구하는 다수는 누구인가? 이번 집회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교사의 정치기본권’에 대한 집단 착각에 틈을 만들었다.
2) 개인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교권침해는 교사 개인이 감내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다수의 교사가 겪는 문제이므로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적 쟁점이 되었다.
3) 국가는 어디에 있나? 국가 너머로, 서로를 지키며 나아가는 흐름
교육부는 지원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관리를 위한 기관임을 알게 되었다. 추모 집회에 대응하는 교육부의 방식을 보며 교육부에 가졌던 기존의 인식엔 틈이 벌어졌다. 이제 교사들은 교육부에 기대지 않고 서로를 지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4) 지금 당면한 문제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교사들의 등장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되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교사들은 집단 착각을 깬 상태이다. 더 이상 정치적 행동을 주저하지도, 학급의 문제를 숨기지도, 교육부에게 모든 것을 기대지도 않는 새로운 시대의 교사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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