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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역사학/여성주의대안기념

트페미, 실패의 역사를 기록하고 이어쓰기

alice11 2017. 3. 25. 13:59

<트페미, 실패의 역사를 기록하고 이어쓰기>

트위터에 참고문헌없음과 봄알람 사건에 대해 여러 정보를 모아서 기억을 다시 구성하고 지난 실패를 지우지 않고 덧써나가는 흐름이 구축되고 있다.

물론 관련 사안에 대해 여러 비판적인 견해들도 공존한다.

이 흐름에 대한 비평도 인상적이다.

트위터 페미니즘의 힘들과 한계, 실패와 문제를 스스로 되집고, 실패의 기록을 삭제하지 않고 덧써나가면서

말들로 이어진 거대한 실패의 아카이브가 만들어지고 있다.

더 긴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그건 블로그에 남겨야겠다.

트페미분들의 긴 글과 호흡을 따라 밤을 지새다보니

벅차지만 힘도 든다^^아래 글은 긴 정리글이고

누락된 부분도 있고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 진행 과정을 보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보인다.

성폭력 피해 가해와 관련된 부분은 어떤 점에서

참고문험없음 프로젝트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도달하면서도 이 사안을 참문 쪽이 제대로 공론화하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대응하지 못하게 된 요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참고문헌 없음 프로젝트가 너무 쉽게 좌초 위기에 내몰리게 만들고,

참문팀과 봄알람이 대응하기 불가능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기록은 지지 철회 논란 과정에서, 
반대로 참문팀과 봄알람에 대해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한다는 공격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기 때문에, 그 비판의 내용을 수정하고

논쟁의 논점 자체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담론 편성의 역사를 염두에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 이 글은 어제 새벽 올라온 페미라이터의 입장 표명 다음 나온 글이기도 하다. 페미라이터의 고민과 사과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이다.

트위터의 실패의 아카이브가 인상적인 것은
그들이 이 실패의 아카이브를 통해, 다시 누군가를 공격하고, 매도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면서

트위터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운동을 <다시, 이어가는> 그런 힘과 응원을 주고받고 있다는 점이다.


https://t.co/liFLWqoX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