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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오늘은 백원담, 김현미 두 분과 함께 3분의 시간을 나누었다. 김현미 선생님은 최근 이라는 연구를 진행중이시라고 한다. 김현미 선생님이 오늘, 세월호 10만의 함성의 자리를 함께 했던 경험 속에서, 맨몸으로 싸워간다는 것에 대해 말을 전해주셨다. "맨몸으로 자기의 슬픔을 승화시키고, 맨몸으로 진리에 다가가려 하고, 맨몸으로 저 거대한 기득권과 싸우는 사람들, 맨몸의 중요성을 봤어요." 여러 생각과 말은 나눈, 날. 요즘은 생각과 말과 함께, 몸을 움직여서 함께 하는 일을 그 시간을 , 그 기억을 좀더 밀고 나가려 한다. 슬픔의 근육, 함께 함으로 다져지는 근육, 신체들을 만나며, 마주하며, 그런 시간들.
**세월호 사람들의 오지수씨가 페북에 올려주신 만들기 결과물. 1981년, 여의도에서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할 때 하늘에 뜬 십자가를 본 사람이 있다. 그 신부님의 장례미사에 모인 옛 선후배의 이야기인 소설, 김연수의 [파주로]1980.........1981.............1982..........2013을 회고와 기억, 혹은 옛날 이야기의 형식으로 전하는 타임 슬립신을 믿으면 도처에서 신을 본다고 했던가도처에서 바닷물 속에 잠긴 너희들이도처에서, 그들이 떠오른다. 을 보며, 머리 속을 맴도는 건 는 단상들의 일부를 적어두고 싶다. 아이를 어깨에 메고 강을 건너는 그대여, 그대는 전 세계를 옮기고 있는 것. "로마 제국 사람인 크리스토포로스는 가나안 출신의 거인으로 운전사들의 수..
불문과를 나왔지만, 처음으로 프랑스에 가보았던 2012년, 함께 간 친구들과 바르셀로나에 잠시 들렀다. 후배가 꼭 가고 싶다며, 하루를 꼬박 걸려서 갔던 몬세라트 수도원의 검은 성모. 수도원 자체도 인간의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런 경이스러운 모습이었지만,검은 성모상을 보고 기도하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게 더 경이로왔다. 어떤 철학자는 산마다 쌓아놓은 돌탑을 '기복신앙'의 유산이라며, 신성조차 개인의 소망을 위해 이용해버리는 한국인의 속된 품성을 새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렇기도 하다.나는, 그날, 난생 처음으로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서, 며칠도 안된 그날,저 멀고도 먼 산속의 수도원에 가고 싶다는 후배의 여행에 동참하고 싶었다.그렇게라도, 그녀의 간절함에, 그 기원에, 함께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