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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밀양+청도를 위한 3분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http://youtu.be/sif3Hdjwfxc , 앨범 중 노래 : 지현샌드아트 : 최은영 예술, 문화의 존재의미가 요즘처럼 더 깊이 다가오는 시절도 없는 듯하다. 사진이 없이, 과연 밀양의 의미와, 상징이 어찌 전해졌을 것이며 뉴스거리나 '역사투쟁' 대상으로만 반복적으로 노출되어온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을 내 곁에 살고 있는 , 동시대를 사는 로 만나게 해준 것은 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들의 아름다운 영혼과 목소리이다.' 르뽀르타주의 발걸음이 없었다면, 오늘도 저 길 위에서 장기투쟁의 외로운 싸움에 지쳐가는 이들의 힘겨움을 과연 우리가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것인가. 은 아마도 노동운동 역사와 그 서사화에서 어떤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
2014년 8월 15일,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만인의 함성" 행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어렵사리 몸을 실은 택시 기사님은 "뭔가 좀 태풍전야같이 조마조마하다", "분위기가 좀, 으스스하다" 말씀하셨다.실은 나도, 비록, 몇년간 부산 생활에 집중하느라, 청계천 복귀공사 이후 처음가본 청계천이라해도그렇다고 쳐도, 조금, 아주 많이 모든게, 뭔가 조마조마, 위태로운 느낌이었다. 오늘은 새벽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일찍 눈이 팍 떠져버렸다. 눈을 뜨자마자, 인터넷 뉴스를 뒤지며, 뭔가 '생명을 놓쳐버린, 생명을 놓은' 그런 소식을 접하게 될까 두렵다. 두려운거다. 그런 시간이다. 오늘 기록하고 싶은 정동.
오늘은 백원담, 김현미 두 분과 함께 3분의 시간을 나누었다. 김현미 선생님은 최근 이라는 연구를 진행중이시라고 한다. 김현미 선생님이 오늘, 세월호 10만의 함성의 자리를 함께 했던 경험 속에서, 맨몸으로 싸워간다는 것에 대해 말을 전해주셨다. "맨몸으로 자기의 슬픔을 승화시키고, 맨몸으로 진리에 다가가려 하고, 맨몸으로 저 거대한 기득권과 싸우는 사람들, 맨몸의 중요성을 봤어요." 여러 생각과 말은 나눈, 날. 요즘은 생각과 말과 함께, 몸을 움직여서 함께 하는 일을 그 시간을 , 그 기억을 좀더 밀고 나가려 한다. 슬픔의 근육, 함께 함으로 다져지는 근육, 신체들을 만나며, 마주하며, 그런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