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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불문과를 나왔지만, 처음으로 프랑스에 가보았던 2012년, 함께 간 친구들과 바르셀로나에 잠시 들렀다. 후배가 꼭 가고 싶다며, 하루를 꼬박 걸려서 갔던 몬세라트 수도원의 검은 성모. 수도원 자체도 인간의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런 경이스러운 모습이었지만,검은 성모상을 보고 기도하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게 더 경이로왔다. 어떤 철학자는 산마다 쌓아놓은 돌탑을 '기복신앙'의 유산이라며, 신성조차 개인의 소망을 위해 이용해버리는 한국인의 속된 품성을 새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렇기도 하다.나는, 그날, 난생 처음으로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서, 며칠도 안된 그날,저 멀고도 먼 산속의 수도원에 가고 싶다는 후배의 여행에 동참하고 싶었다.그렇게라도, 그녀의 간절함에, 그 기원에, 함께 하고 싶..
밀양+청도를 위한 3분 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 2014-08-12 어렵게 빛의 사각지대를 찾아 매번 도시의 사각지대는 어둡지만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들이 빼곡하게 쌓여 전선줄 실외기 등등 빛을 위한 도구와 소음으로 꽉 차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도심의 빛의 사각지대란 그래서 밀양이나 청도와 다르지 않구나 빛을 위해 어둠 속에 있어야하고 빛의 착취로엄청난 소음만 남고 전선줄로 뒤얽힌 공간에 내버려진다는 점에서 그렇게 도심의 빛의 사각지대에서 밀양을 청도를 빛을 위해 모든 걸 빼앗기고 어둠과 폭력적 소음속에 내던져진 이들을 생각해봅니다 2014년 8월 13일2014년 8월 13일 저녁 밥상을 4번 차리는 기록 갱신을 한 날. 조카들의 시차별 학원 시간, 동생의 늦은 귀가 등등 2시에 부엌에 들어가..
**꽃 이름은 상사화란다.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후 잎이 나기 때문에꽃과 잎은 만날 수가 없단다.그래서 상사화.참 특이한 존재라고 생각하다가, 사실 삶이나 관계라는 것도 실은 마찬가지라는데 생각을 해본다. 어제, 3분을 함께 하면서 얻은 어떤 생각의 단상. 의 작업을 '감당'하고 있는 건가? 혹은 무언가를 감당한다는 태도의 수행적 버전은 아닐까?조금 연결이 '사적 행로'를 따라가지만, 잠시 기록. 비정규직 시절의 기억으로, 매사, 너무 내가 다 감당하려는 것은 이제 그만 반복해야 한다. 그런 '감당'은 의도하지 않게, 상대가 나를 미워할 수도, 나에게 투정을 부릴 수도 없게 만들고 나는 끝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선의'를 시험이라도 하듯이 부여잡고 있고, 상대는 그런 나를 감당할 수 없어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