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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제가 ‘술집 여자’라 밝힌 이유는…” 부산 여성 시민 인터뷰 “제가 ‘술집 여자’라 밝힌 이유는…” 부산 여성 시민 인터뷰“저는 제 발언이 그대로 잊힐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큰 관심을 받는 게 얼떨떨해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규모가 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분출됐다.www.hani.co.kr“저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입니다만”…탄핵 촛불 환히 밝힌 그의 말 “저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입니다만”…탄핵 촛불 환히 밝힌 그의 말“저는 저기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회색 목도리와 마스크로 머리와 얼굴을 가린www.hani.co.krhttps://youtu.be..
, 지역 차별적인 자막과 분류로 시종일관..............................................................비상계엄 이후 주로 mbc뉴스를 본다. 다른 뉴스를 비교해서 보지만 MBC를 주로 보는 것은 부산 MBC가 있기 때문이다.그런 맥락에서 어제 탄핵 투표 이후 보도는 상당히 지역 차별적이었다. 국회 앞 여의도 집회를 중심으로 보도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겠으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로 설정하고, 꽤 긴 영상과 보도를 이어갔고, 여러 뉴스 후에야 을 부록처럼 선별적으로 다루었고 더나아가 이렇게 별도로 파트를 나눠서 보도했다. 부산과 대구 집회 영상도 의도한 것인지, 인원이 아주 적게 보이는 영상을 사용했다. 게다가 부산, 대구..
1. "그러면 너는 친구가 누구야?" 이 이상한 문장은 며칠 전 한 동료가 긴 전화 끝에 내게 건넨 질문이다. 조직의 비민주성과 문제를 비판했지만, 아무 응답도 없거니와, 일방적으로 다수로 몰아붙이며 일을 추진하는 걸 보고 결국 단톡을 나왔다. 전화를 건 동료는 내가 단톡을 나간 이후의 상황과 일의 마무리를 알려주면서, 자기도 결국 참여는 할 것이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이 일은 정말 잘못되었고,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근데 명아야 나는 그 사람과 오래 친구였어서, 네 입장은 잘 알고 문제 제기에도 공감하지만, 나는 너처럼은 못할 것 같아." 나의 분노와, 혹 있을지 모를 '외로움'을 염려하며 전화를 건 그녀의 마음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근데, 나는 거기 있는 분들을 친구라고 생각해본 적 ..
안녕하세요. 어제 전화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구요.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안부를 전할 겸 메시지 드려요.대통령만 탄핵되면 민주주의가 오는가.이번 탄핵 국면을 지나가면서, 집회를 하고, 시국 선언을 하면서, 거기서 제출되는 비판과 문제제기와 방향성을 통해서 이를 '사소한 것, '나중에 할 것'으로 치부해버리지 않음으로서 비로소,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을 뗄 수 있다고,페미니스트들, 소수자들이 외치고 있는데. **문학자 대회라는 조직에서 시국선언을 한다면서 벌어진 단톡에서의 일들은제게 바로 그런 현장을, 문제의 소재를 직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부의 장이었습니다.'나중에'를 외치는 이들과, 왜 어떤 이들은 함꼐 갈 수 없다고 하는지, 새삼 곱씹게 되었고,이들과 함께 갈 수는 없고,그런 결단이 새삼 필요..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Q7hmPnpY3GkK7zaB2Wo3aUOxVpTWsJY8?fbclid=IwZXh0bgNhZW0CMTAAAR2UmJ6Zn5K6xIcg_e_xqzHUgZHOWnu3DMPK0cedzB16E8flDAl48d9q4l0_aem_oqKSdXSztE8UnZdPWtF9GQ FDSC-디자인(배포용) - Google Drive민구페네-수-윤석열은뒤로,차별폭력없는나라앞으로(출력용)-현수막.pdfdrive.google.com
1. 저는 인권 학회 회원은 아닌데 인권 연구자 시국 선언에 참가했습니다.2. 앞서 서면 집회에서 "부산 지역 교수님들 시국 선언 안 해서 우리가 너무 부끄러워요."라고 했던 연설을 인용하기도 했고 "제가 죄송해요."라고 응답하기도 했지만, 교수들 시국 선언도 이미 시효 만료의 낡은 정치이다. 많은 분들이 지적했지만.3. 특히 어떤 대표성을 지니고 (변호사, 교수, 연구자 등등) 시국 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대표성을 지닌 조직, 그 조직에 대한 소속 등이 뒤따르고, 이는 대부분 기존의 대표성과 소속을 둘러싼 권력과 문제를 고스란히 반복하거나, 인준하게 된다. 나의 시국 선언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굳이 남을 비판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다.4. 시국 선언 의뢰가 넘쳐 나지만, 선언문 취지, 단체, 참여자..
1. 지역 촛불 집회 오픈 단톡 2군데에 들어가 있습니다. 2곳이었는데 3개로 늘었어요. 정보 공유와 토론이 같이 진행되니까 하루에도 톡이 수백 개가 되어서, 토론방을 따로 만들었네요.1시간에도 수백 개 톡이 올라오고 유용한 정보도 많아요. 응원봉 대여 업체도 있군요. 저는 주문했는데. 처음 집회 참여하시는 중년 분은 간이 의자 가져가도 되냐고 물으시는 데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고관절 아파서 오래 앉아 있기 어려워서ㅡ 저도 뒤나 옆에 서 있어요. 서면은 지형상 옆 쪽에 서있기 어렵지는 않아요. 지난 집회 후 행진 때는, 너무 목이 아파서(집회 때 노래와 구호를 너무 열심히 외친 1인) 행진 대열에는 못 들어가고(구호 외치지 않고 행진 대열에 있으면 옆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인도..
1. 부산 서면 집회 정보와 아카이브관련 자료는 인스타그램, 유투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인스타그램에는 매일 집회 플레이리스트도 올려주십니다.서면 집회에서는 매일 자유발언과 공연이 이어집니다. 발언과 공연 모두 에 신청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갑니다.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2. 탄핵 표결 이후의 변화: 지역의 자리와 역사, 목소리가 전면에 대두어제 시위 사회자께서 말씀하시길~"저 위쪽 집회에서는 간지나는 깃발들 많이 나와서 좀 부러우셨나요? 여기도 간지나는 깃발들 많은데, 이번 주말에는 여러분 깃발 자랑하실 자리도 마련하려 합니다. 간지나는 깃발 마구마구 만들어서 들고 나오세요!!"이번 주 일요일 집회에서는 '간지나는 깃발 자랑하기' 자리가 열린다고 합니다.탄핵 찬성 표결을 요청하는 주말 ..
1. 지고 싶지 않은 마음, 서울에 가지 않겠다는 결단 "선생님, 제가 3년 넘게 열심히 취업 활동을 하고 내린 결론은, 어떤 방향으로 취업 준비를 해도, 결국 서울로 가야만 되는 구조라는 거였고, 그게 너무 화가 나고, 무엇보다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공부 하고 싶어요." 얼마 전 대학원에 입학하고 싶다며 찾아온 A의 말이다. 학부 내내 연구소에서 활동했고, 공부를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취업을 해보고 싶다고 던 A. 그녀가 3년간 부대낀 날들은 '지방 청년 문제' 통계에서는 "취업 활동 포기자" 00 명으로만 기록될 것이다.또 그녀의 결단은 어떤 곳에서도 정치적 사건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A는 서울에 가야만 취업을 할 수 있는 이 구조를 통해 개인의 취업 문제가 지역 차..
24.12.08 1. 2018년 이른바 '페미니즘 리부트'가 한창일 즈음, 서울 시위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즐겁게' 시위가 이어지는 걸 보는 부산 페미들의 마음은 복잡했다. 오로지 당시 캠페미(캠퍼스 페미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매주 열리던 집회는, 결국 많은 부분 '신변의 위협'이 헌신으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달해서, 마무리했다. 당시 서면 집회 마지막 날의 '공포심'을 아직도 기억한다. 사실 그 후로 서면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소수인 우리를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물건을 던지고 위협하는, 사람들로 온통 둘러싸여, 오롯이 신변의 위협을 받아내야 했다. 이른바 '젊은이의 거리'로 불리는, '민주화의 성지'로도 불리는 서면에서 페미니스트 집회는 린치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