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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성주의역사학/여성주의대안기념 (33)
alicewonderland
http://deepr.kr/42/ Society두 소녀 이야기: 두 나라는 왜 서로 다른 소녀상을 갖게 되었을까박 박상현2017년 03월 10일 세계 여성의 날을 며칠 앞둔 지난 화요일, 미국 뉴욕의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에는 자그마한 소녀의 동상이 등장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라는 투자자문회사가 홍보에이전시인 맥캔 뉴욕과 조각가 크리스틴 비스벌에게 의뢰해서 진행한 조각으로, 뉴욕시로부터는 일주일 동안 세워둘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여성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내고도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와 그 트럼프 정권 하에서 고삐가 풀린 자본에 저항하기라도 하듯, 여성의 날 행사에 맞춰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황소상 바로 앞에 설치된 소녀상은 등장하자마자 시민과 언론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겁없는 ..
http://www.womennews.co.kr/news/112945 **3월 29일, 이글을 블로그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누가 문제제기 한지 모르겠는데 여성신문에 항의를 한 듯하다. 관계자분이 조심스럽게 연락을 했는데, 일단 기록 차원에서 나도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어 남겨둘 필요가 있다. 여성신문 전주 글의 순환성을 문제시했다고 한다. 전주 글이 아직 유통되고 있는데, 아직 온라인에 올라오지 않은 글이 트윗되고 있다는 게 이유라는데..... 수업을 마치고 밤에 이제야 확인해보니막상 별로 공유도 트윗도 되지 않았는데, 어떤 문제인지 좀 의아하다. 트위터를 봐도, 내 글이 그닥 트위터 논의에 영향을 주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내 글 논의와 달리, 바람계곡과 봄알람, 이자혜를 연결해서 생각하는 ..
문학3에서 했던 #문단 내 성폭력 좌담회 녹취록이 나왔는지 모르고 있었다.녹취 피드백을 안했는데도 거의 자연스럽게 녹취록이 나왔다. 녹취한 분은 정말 고생했겠다. 저때만 해도 참고문헌없음이 이런 사태를 맞을 줄 몰랐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8a9VtY0QJndGbh-Dn0vaBw9jbiiWm7jGXYjqBnTyT44/edit?usp=sharing 2부 김미정(사회) 저는 문학3 같이 만들고 있는 김미정이라고 합니다. 2부 사회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을 정확하게 5시에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요. 이후 행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진행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조금 전의 1부의 열기를 이어 받아서 많은 이야기들이 더 오고 ..
트위터에 참고문헌없음과 봄알람 사건에 대해 여러 정보를 모아서 기억을 다시 구성하고 지난 실패를 지우지 않고 덧써나가는 흐름이 구축되고 있다.물론 관련 사안에 대해 여러 비판적인 견해들도 공존한다.이 흐름에 대한 비평도 인상적이다.트위터 페미니즘의 힘들과 한계, 실패와 문제를 스스로 되집고, 실패의 기록을 삭제하지 않고 덧써나가면서말들로 이어진 거대한 실패의 아카이브가 만들어지고 있다.더 긴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그건 블로그에 남겨야겠다.트페미분들의 긴 글과 호흡을 따라 밤을 지새다보니벅차지만 힘도 든다^^아래 글은 긴 정리글이고누락된 부분도 있고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 진행 과정을 보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보인다.성폭력 피해 가해와 관련된 부분은 어떤 점에서참고문험없음 프로젝트 자체가 좌..
여기서도 너는 네 신분을 밝히라,여기 시장 한복판에서외치라 그것, 쉬볼렛을, 저 밖으로낯선 고향에 대고2월, 노 파사란 파울 첼란, 아래 요약은 다음 글을 토대로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 페미니즘이 계몽주의의 이론과 실천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왔고 특히나 '몰지각한 대중'을 자꾸 발명하는 계몽주의 문법을 페미니즘이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문제라고 비판해왔습니다. 이게 페미니즘이라는 테두리로 꼭 환원될 필요도 없고, 궁극적으로는 이론과 실천, 정치에 대한 사상의 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몇년간 해시태그와 네트워크 조직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힘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함의를 지녔고, 단지 이를 동의하고 아니고로 논의될 사안이 아닙니다.저는 메갈 사태부터 줄곧 메갈을 지지하느냐 아니냐..
트윗을 보니 참고문헌 없음 지지가 다시 시작되었다. 19일이 마감이라 마감되어야 상황을 알겠다. 모든 문제를 공론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모든 문제가 토론되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남는다는 생각. 몇 차례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거나, 페이스북에 의견을 밝히거나, 아니면 글로 발표하기도 했다. 세대적 규정에 그다지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쨋든 '선생님' 연배로 혹은 위치에 있는 터라 비판이나 문제제기, 설득이나 의견 구하기 과정에 매사 조심스럽고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하는데 막상 그런 과정의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다. 그렇다보니, 의견 개진이나 의사소통 자체를 포기하기를 반복해왔다.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다. 참고문헌 없음 지지 철회 논란 과정에서 내가 문제제기했던 부분은 여러 지점..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 이 책이 큰 반응을 얻은 것은 이 정도 현실도 사람men들이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서일까? 그런 의미에서 착잡함이 생겼다. 읽으며. 책 자체도 평범한 여성들이 평생 살면서 겪는 사소하거나 보이지 않거나 맥락화 하기 어려운 차별과 폭력을설득해내려 상당히 애를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읽히고, 매우 평이한 문체로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그런데 쉽게 읽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만한 일로 그려지는데 뭔가, 아쉽고 이 쉽게 읽힘에 대해 자꾸 생각이 멈춘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가, 한편으로는 그간 여성의 삶을 다룬 한국 문학이 파토스적인데 치우친 부분과 대조적이라는 생각과 요즘 트위터의 말로 옮기기 힘든 격정적 언어와 사못 다르다는 점도 생각이 들었고, 이 시대, 페미니즘이 돌아왔..
"겁없는 소녀"상은 페미니즘에 대한 '페이크 협력' 혹은 '협력인척 하는' 것이라는 글. 겁없는 소녀상이 월스트리트의 메이저 주식회사 지원 작이라는 것은 여기저기서 지적된 논의라 다르지 않지만, "겁없는 소녀"라는 아이디어는 오히려 서구여성에 대한 신화, 혹은 신화화된 서구 여성의 이미지를 반복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흥미롭다. 소녀상에 대해 질겁을 하던 페미니스트들이 '겁없는 소녀상'에 열광하는 게 의아했는데. 이 현상은 페미니즘과 식민성과 관련해서 좀 두고두고 흥미로운 문제가 될 것 같다. '된장녀'처럼 페미니즘이나 해방에 대한 여성의 열망을 '서구화'나 '미국화'로 매도하는 담론에 대항해야 하고. 동시에, 내가 '맥도날드 할머니'에 대해 고민했던 사항이기도 한데 맥도널드라는 '탈국가적' 장소가, 고향,..
로컬과 스케일 정치와 젠더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2017년 대학원 수업 기본 자료담당교수 권명아 기본 연구서1. 젠더, 정체성, 장소: 페미니스트 지리학의 이해, 린다 맥도웰, 여성과공간연구회 옮김, 한울, 2010문화정치, 문화전쟁:비판적 문화지리학, 돈 미첼 지음, 류제헌, 진종헌, 정현주, 김순배 옮김, 살림, 2011공간에 비친 사회, 사회를 읽는 공간: 사회지리학으로의 초대, 질 밸런타인, 박경환 옮김, 한울, 2014페미니즘과 지리학, 질리언 로즈, 정현주 옮김, 한길사섹슈얼리티와 공간베아트리츠 콜로미나 엮음, 강미선 외 옮김, 동녘, 2005 1차 연구자료미주(美洲)의 인상(印象) : 조선 청년, 100년 전 뉴욕을 거닐다, 김동성 글ㆍ그림 ; 김희진, 황호덕 옮김 원..
http://www.hankookilbo.com/v/2de9adbe27b447c9928e1e28528e37da 블로그 저 앞에도 게재해둠 2015년 11월 27일자 칼럼. 이 글이 나오고, 일본에서 제국의 위안부를 지지하는 지식인 선언이 다음날 나왔다. 2015년 12,28합의가 나오기, 딱 한달 전이다. 이 글에서 장정일은 소녀상을 대사관 앞에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를 "대사관 주위는 대사관을 설치한 나라에 대한 공격이나 혐오가 금지된 공간이다. 그렇지 않다면 전 세계의 대사관 주위는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전장이 될 것이다." 즉 대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영토 분쟁을 일으킨다는 비판이다. 대사관 앞 말고 자기 동네에 소녀상을 설치하라고 하는 건, 월스트리트 점거하지 말고, 너네 동네나 점거하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