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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3분을 위한 자잘한 움직임들, 변화의 파동들 본문
3분의 어둠을 만들고 나누기 위한 자잘한 움직임의 기록
너무 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 달에 걸쳐 이렇게 변화된 삶의 리듬을 함께 만들어내는 것도
조그마한 파동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며칠 전 누군가는' 선생님이 올리신 글에 좋아요가 별로 없더라구요'라며 의문을 표명했다.
내 글이 그렇게 누군가가 좋아할만한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질문을 받으며, 아, 좋아요를 받는게 페북에서는 의미가 있는 일이구나를 생각해본다. 페북을 떠나는게 좋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블로그로 옮긴 것은, 매일 올라가는 3분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소음이나 지겨운 반복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도 있었던 때문이다.
다만, 그래도 누군가 밀양의, 청도의 몇 사람이라도
삶의 3분간 자신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누군가가 발신하고 있다는 것에
그래도 말을 나눌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서로 조그만 위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누군가는 이런 의례가 도대체 무슨 의미냐고도 묻는다.
의례는 자기만족일 뿐이며, 아무런 현실적 변화를 촉발하지 않는다고도 문제제기해주셨다.
그렇다.
그래도, 그저 3분의 시간을 나누어본다.
기도여도 좋지 않을까.
다만, 자신을 위한 것일지라도. 그 조그만 기원이 누군가에게 약간의 위로라도 되기를 바래본다.
그래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이 3분을 굳이 페북을 통해서 공유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페북에 공유한 건 약속을 페북에서 했기 때문이지만, 다른 미디어로 옮기는 것이 3분의 시간을 나누는데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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