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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http://deepr.kr/42/ Society두 소녀 이야기: 두 나라는 왜 서로 다른 소녀상을 갖게 되었을까박 박상현2017년 03월 10일 세계 여성의 날을 며칠 앞둔 지난 화요일, 미국 뉴욕의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에는 자그마한 소녀의 동상이 등장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라는 투자자문회사가 홍보에이전시인 맥캔 뉴욕과 조각가 크리스틴 비스벌에게 의뢰해서 진행한 조각으로, 뉴욕시로부터는 일주일 동안 세워둘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여성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내고도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와 그 트럼프 정권 하에서 고삐가 풀린 자본에 저항하기라도 하듯, 여성의 날 행사에 맞춰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황소상 바로 앞에 설치된 소녀상은 등장하자마자 시민과 언론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겁없는 ..
"가족이 종말을 고한 시대의 가족"1인가구 정책에 대한 상세한 정리.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다. 0.001%의 아쉬움이라면, 이 스토리텔링 주인공이 서울 거주자로 '당연시'되는 서사. 서울 거주 1인 가구의 삶에 대한 디테일한 서사라 유익했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서울과도 다른 생애주기나 삶의 양태를 갖고 있고 동료를 구하기 어렵고 고립되기 더 쉬운 조건이기도 하다. 정책도 서울에서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싱글 가족이 수적으로 많지 않은 지방에서는 공동주거도 선택지가 아주 제한적이다.의 후속이 될 가족 연구서를 집필중이다."가족이 종말을 고한 시대의 가족"을 주제로 리서치 중이다. 해서 그저 생각해봄^^;;;;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
"트페미는 알고 있다" 1. 2017년 4월 17일 페미라이터가 해체를 선언하면서, 트위터 페미니즘 담론장은 다른 국면으로 넘어갈 것 같다. 2. 관련해서 계속 리서치 중이고 좀더 후에 구체적 연구 결과는 논의할 예정. 3. 연구 방법 나는 sns를 기본적으로 연구 대상이나 리서치 네트워크 중 하나로 접근하기 때문에 SNS적인 소통이나 멘션 제스처에 익숙해지려 하지 않는다. 나의 SNS가 전혀 SNS로서의 노릇을 못/안하는 이유다. 참문없과 관련해 트위터를 연구중. 연구 대상으로서 트위터를 다루기 위한 여러 전제가 필요하다. 3-1. 트위터 담론을 단순화하는 위험성참문없 이후 논의 진행 과정에 대해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의 논의를 단순화하거나 매도해서는 안된다. 트위터가 정신나간 음모론을 만드는, 편먹고 싸..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90621.html 권명아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해수 담수 수돗물 공급 사업이 주민 투표 대상이 맞다”는 판결이 나온 직후인 지난 4월10일 부산 시민단체는 부산시에 해수 담수 수돗물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경남 시민단체 회원들은 소금을 뿌리는 ‘이별례’로 홍준표 도지사를 보냈다. 법과 초법을 교묘하고 강고하게 이용해 지역 정치를 휘둘러온 ‘PK(피케이·부산경남) 스트롱맨들’에 대해 정치권은 손을 놓고 있었지만, 부산·경남 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싸워왔다. 무상급식을 지키고 해수 담수화에 반대하는 싸움은 주로 ‘주부’로 표상된 여성들에 의해 시작되고 지속되었다.이 싸움의 주체를 ‘주부’로 환원해 표상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9144
http://www.womennews.co.kr/news/112945 **3월 29일, 이글을 블로그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누가 문제제기 한지 모르겠는데 여성신문에 항의를 한 듯하다. 관계자분이 조심스럽게 연락을 했는데, 일단 기록 차원에서 나도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어 남겨둘 필요가 있다. 여성신문 전주 글의 순환성을 문제시했다고 한다. 전주 글이 아직 유통되고 있는데, 아직 온라인에 올라오지 않은 글이 트윗되고 있다는 게 이유라는데..... 수업을 마치고 밤에 이제야 확인해보니막상 별로 공유도 트윗도 되지 않았는데, 어떤 문제인지 좀 의아하다. 트위터를 봐도, 내 글이 그닥 트위터 논의에 영향을 주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내 글 논의와 달리, 바람계곡과 봄알람, 이자혜를 연결해서 생각하는 ..
문학3에서 했던 #문단 내 성폭력 좌담회 녹취록이 나왔는지 모르고 있었다.녹취 피드백을 안했는데도 거의 자연스럽게 녹취록이 나왔다. 녹취한 분은 정말 고생했겠다. 저때만 해도 참고문헌없음이 이런 사태를 맞을 줄 몰랐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8a9VtY0QJndGbh-Dn0vaBw9jbiiWm7jGXYjqBnTyT44/edit?usp=sharing 2부 김미정(사회) 저는 문학3 같이 만들고 있는 김미정이라고 합니다. 2부 사회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을 정확하게 5시에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요. 이후 행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진행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조금 전의 1부의 열기를 이어 받아서 많은 이야기들이 더 오고 ..
오랜만에 친구들이 다니러 와서 같이 총총 시간을 보냈다. 어제부터 일정을 함께 했는데 계속 비가 오고 추워서, 아쉬웠지만 비오는 상황에서만 함께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았다. 저녁 기차를 타러가는 친구들을 배웅하러 같이 택시를 탔다. 국제시장에서 숙소, 다시 부산역, 가까운 거리인데, 숙소에서 또 조금 기다려주셔야 하는 코스였는데 기사님이 흔쾌히 응해주셨다.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에 기사님이 "아홉명의 눈물 아니겠습니까. 저 찹은 데서 얼메나 추웠을꼬." 짧은 침묵 속에 마음 깊은 곳이 저릿한 그런 말이었다.
트위터에 참고문헌없음과 봄알람 사건에 대해 여러 정보를 모아서 기억을 다시 구성하고 지난 실패를 지우지 않고 덧써나가는 흐름이 구축되고 있다.물론 관련 사안에 대해 여러 비판적인 견해들도 공존한다.이 흐름에 대한 비평도 인상적이다.트위터 페미니즘의 힘들과 한계, 실패와 문제를 스스로 되집고, 실패의 기록을 삭제하지 않고 덧써나가면서말들로 이어진 거대한 실패의 아카이브가 만들어지고 있다.더 긴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그건 블로그에 남겨야겠다.트페미분들의 긴 글과 호흡을 따라 밤을 지새다보니벅차지만 힘도 든다^^아래 글은 긴 정리글이고누락된 부분도 있고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 진행 과정을 보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보인다.성폭력 피해 가해와 관련된 부분은 어떤 점에서참고문험없음 프로젝트 자체가 좌..
여기서도 너는 네 신분을 밝히라,여기 시장 한복판에서외치라 그것, 쉬볼렛을, 저 밖으로낯선 고향에 대고2월, 노 파사란 파울 첼란, 아래 요약은 다음 글을 토대로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 페미니즘이 계몽주의의 이론과 실천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왔고 특히나 '몰지각한 대중'을 자꾸 발명하는 계몽주의 문법을 페미니즘이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문제라고 비판해왔습니다. 이게 페미니즘이라는 테두리로 꼭 환원될 필요도 없고, 궁극적으로는 이론과 실천, 정치에 대한 사상의 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몇년간 해시태그와 네트워크 조직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힘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함의를 지녔고, 단지 이를 동의하고 아니고로 논의될 사안이 아닙니다.저는 메갈 사태부터 줄곧 메갈을 지지하느냐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