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플렉스
- 젠더비평
- 정만영 #사운드스케이프#안으며업힌#이정임#김비#박솔뫼#곳간
- 노인돌봄
- 조국
- 송가인
- 대중정치
- 2020 총선
- 드라마 연인#여성 수난사 이야기#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초국가적 문화사
- 류장하 감독
- 입신출세주의
- 미스터트롯
- 정도적 불평등
- 미스트롯
- 장애학
- 해피엔딩
- 안으며 업힌 #이정임 #곳간
- 뷰티플 마인드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707)
alicewonderland
밀양 미니팜 협동 조합 싸움의 현장에서, 버티고, 지켜내기 위해서는낡은 형태이던 새로운 형태이던, 장치들을 전유해서, 새롭게 발명해야한다. 문화 운동, 재생산 제도, 지속가능성 등을 고민하며지역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며 평생 연구자로 살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학술적인 장치의 필요성과 형태를 고민해본다.고민해본다.... 누군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 자신, 연구자로서, 지역에서 연구를 나누고, 연구를 재생산하며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
그후 우리는 이따금 만나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서로가 자격증 시험에 떨어지고, 교통 사고를 내고, 빚이 생기고, 다치거나 병을 얻고, 정 많고 서글서글한 여자를 만나 잠시 모든 고통이 끝났다고 믿고,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모든 걸 무너뜨려 다시 혼자가 되는 비슷한 경로를 거울 속 일그러진 얼굴처럼 지켜보는 사이 십년이 흘렀습니다. 하루하루의 불면과 악몽, 하루하루의 진통제와 수면유도제 속에서 우리는 더이상 젊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누구도 우리를 위해 염려하거나 눈물 흘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자신조차 우리를 경멸했습니다. 우리들의 몸 속에 그 여름의 조사실이 있었습니다. 검정색 모나미 볼펜이 있었습니다.(......)그러니까 형, 영혼이란 건 아무것도 아닌 건가.아니, 그건 무슨 유리 같은 건가.유리는 ..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벗이여 어서 오게나 고통만이 아름다운 밤에 지금은 우리가 상처로 서로를 확인하는 때 지금은 흐르는 피로 하나되는 때 벗이여 어서 오게나 이제 밤은 너무도 깊었는데 벗이여 어서 오게나 고통에 패인 주름살 그대로 우리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안락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서로의 상처에 입맞추느니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 그것이 이 어둠 건너 우리를 부활케 하리라 우리를 부활케 하리라 벗이여 어서 오게나 이제 밤은 너무도 깊었는데 벗이여 어서 오게나 고통에 패인 주름살 그대로 우리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안락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서로의 상처에 입맞추느니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 그것이 이 어둠 건너 우리를 부활케 하리라 우..
사회일반[단독] ‘보도연맹 사형 판결’ 64년 만에 첫 재심 결정등록 : 2014.08.29 00:58수정 : 2014.08.29 08:30툴바메뉴스크랩오류신고프린트기사공유하기facebook132twitter208보내기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네이버북마크구글북마크이메일보내기구글플러스닫기창원지법, 유족들 청구 수용 “불법 체포·고문 등 가혹행위”1950년 7월 대전시 산내면 골령골에서 충남지구 육군 특무부대(CIC)와 헌병대 등이 보도연맹원들을 학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최대 7천여 명의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보도연맹원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겨레 자료 사진한국전쟁 때 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로 군사재판을 받고 사형을 당한 이들의 유족들이 ‘당시 재판이 잘못됐으니, 재판을 다시 받게 해달라’며 낸 재심 청구가 법..
“일 정부 조선학교 '무상화제도' 제외는 차별” 유엔 심사위원의 말에 눈시울 붉어져등록 : 2014.08.25 20:21수정 : 2014.08.26 10:03툴바메뉴스크랩오류신고프린트기사공유하기facebook318twitter9보내기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네이버북마크구글북마크이메일보내기구글플러스닫기기고 유엔차별철폐위 참관기 ‘반한시위 영상’ 틀자 모두 놀라 부실한 일 정부 답변에 비판도“왜 같은 질문이 두세번씩 나오냐구요. 답은 간단합니다. 체약국(일본 정부)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지난 21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대한 심사를 마칠 무렵 모리셔스 출신 위원이 일본 정부의 답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다음으로, 지금껏 몇 번이고 나왔..
이제 긴 싸움의 시간을 다지기 위해, 살림의 장터, 평화의 마을 연대를 준비하는 밀양과 삼평리. 길고 긴 여정에 많은 동반자들이 함께 하길 바라며.너무나 많은 이들이 폭력에 맞서 싸우며, 길을 헤매고, 억울한 눈물을 삼키는 오늘나 하나가, 그 누군가의 고통을 매일, 잠시라도 기억하는 그런 의 기억, 의 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일시론] 혐오 발화와 표현의 자유/권명아 동아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2014-08-26 [10:37:35] | 수정시간: 2014-08-26 [10:37:35] | 26면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826000099 롯데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인종차별적인 혐오발화(發話)를 비판하는 의미로 '말조심' '누군가 듣고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만들었다고 몇몇 신문이 전한 바 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당분간 아프리카 사람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거리에 내걸었다. 세계적 모델 에릭 오몬디는 이에 대해 '인종주의는 그만(Stop Racism)'이라는 제목의 비판 글을 자신의 ..
홈2014년 8월2014년 8월 25일 송전탑, 반원전과 관련해 기록 뉴스 사회 환경1. 깜깜한 부산(제가 다 끄지는 않았습니다^^)폭우로 정전된 부산, 조원옥 선생님 페이스북에서 2.원전 고리 2호기, 폭우에 가동 중단취수건물에 빗물 과다 유입…"안전 위해 수동정지"제휴뉴스 webmaster@idomin.com 입력 : 2014-08-25 18:01:21 월 노출 : 2014-08-25 18:02:00 월댓글 0폰트피플파워맛있는경남경남이야기[Health]인공관절[Health]치매는 조기 발견과 배려 필요[Health]휴가철 척추 건강[Health]무더위보다 더 무서운 해...[Health]오십견, 초기 치료가 중요[Health]척추 뼈가 어긋나는 척추분리증[Health]종아리·발끝 저리면 척추...25..
세월호 유족 관련, 혐오 발화의 몇가지 특성 분석김영오씨의 출신 성분:호남지역김영오씨의 부모로서의 부적절성: 이혼가정이다 ***사실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으나, 여기서 중요한 건 사실 유무가 아니다. 오히려 사실 유무를 가려야 한다는 이 논쟁적 태도가 사실상 혐오 발화 자체의 본성을 아주 잘 드러낸다. 혐오발화의 대상자는 자신이 그 혐오 발화가 말하는 '사실'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부정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결국 혐오 발화가 겨냥하는 식의 특정 주체에 대한 증오를 자기 정당화를 위해서 반복하게 된다. 즉 "너는 이혼했잖아, 그러니까 부모 자격이 없어"라는 혐오 발화에 대해, "아니, 사실 나는 이혼하지 않았어요"라고 자기 정당화를 하게 되면, 결국 이혼 가정은 부모자격이 없다는, 혐오 발화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자살 '문제'는 여전히 천착되지 못한 부분이다. 임레 케스테스의 3부작 중 하나인 은 살아남은 자들이 자살에 이르게 되는 경로를 '청산'이라는 주제로 살피고 있다. 홀로코스트의 폭력의 경험은 생존자들에게 '생존' 혹은 '살아남은 몸' 그 자체에 각인되어버려서, 생존, 혹은 살아남은 몸 자체가 그 폭력의 경험과 트라우마를 계속 다시 살게하는 매개가 된다. 살아남은 몸이 트라우마의 매개이니, 살아남은 몸 그 자체가 폭력의 실행장처럼 '생존'과 '폭력의 경험'이, 살아남은 몸과 폭력으로 살해당한 몸이 분리되지 못한다. 의 주인공 Be가 자신의 '자살'을 '청산'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은 이러한 과정에 대한 너무나 디테일한 기록이다. 청산의 내적 기제를 슬프도록 공감하면서도, 그러나,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