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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맨몸의 숭고 본문

밀양+청도를 위한 3분 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

2014년 8월 15일: 맨몸의 숭고

alice11 2014. 8. 16. 00:02



오늘은 백원담, 김현미 두 분과 함께 3분의 시간을 나누었다. 


김현미 선생님은 최근 <도시의 명상자들>이라는 연구를 진행중이시라고 한다. 

김현미 선생님이 오늘, 세월호 10만의 함성의 자리를 함께 했던 경험 속에서, 맨몸으로 싸워간다는 것에 대해 말을 전해주셨다. 


"맨몸으로 자기의 슬픔을 승화시키고, 맨몸으로 진리에 다가가려 하고, 맨몸으로 저 거대한 기득권과 싸우는 사람들, 맨몸의 중요성을 봤어요."


여러 생각과 말은 나눈, 날. 

요즘은 생각과 말과 함께, 몸을 움직여서 함께 하는 일을 그 시간을 , 그 기억을 좀더 밀고 나가려 한다. 

슬픔의 근육, 함께 함으로 다져지는 근육, 신체들을 만나며, 마주하며, 그런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