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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밀양+청도를 위한 3분 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 (47)
alicewonderland
밀양+청도를 위한 3분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http://youtu.be/sif3Hdjwfxc , 앨범 중 노래 : 지현샌드아트 : 최은영 예술, 문화의 존재의미가 요즘처럼 더 깊이 다가오는 시절도 없는 듯하다. 사진이 없이, 과연 밀양의 의미와, 상징이 어찌 전해졌을 것이며 뉴스거리나 '역사투쟁' 대상으로만 반복적으로 노출되어온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을 내 곁에 살고 있는 , 동시대를 사는 로 만나게 해준 것은 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들의 아름다운 영혼과 목소리이다.' 르뽀르타주의 발걸음이 없었다면, 오늘도 저 길 위에서 장기투쟁의 외로운 싸움에 지쳐가는 이들의 힘겨움을 과연 우리가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것인가. 은 아마도 노동운동 역사와 그 서사화에서 어떤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
2014년 8월 15일,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만인의 함성" 행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어렵사리 몸을 실은 택시 기사님은 "뭔가 좀 태풍전야같이 조마조마하다", "분위기가 좀, 으스스하다" 말씀하셨다.실은 나도, 비록, 몇년간 부산 생활에 집중하느라, 청계천 복귀공사 이후 처음가본 청계천이라해도그렇다고 쳐도, 조금, 아주 많이 모든게, 뭔가 조마조마, 위태로운 느낌이었다. 오늘은 새벽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일찍 눈이 팍 떠져버렸다. 눈을 뜨자마자, 인터넷 뉴스를 뒤지며, 뭔가 '생명을 놓쳐버린, 생명을 놓은' 그런 소식을 접하게 될까 두렵다. 두려운거다. 그런 시간이다. 오늘 기록하고 싶은 정동.
오늘은 백원담, 김현미 두 분과 함께 3분의 시간을 나누었다. 김현미 선생님은 최근 이라는 연구를 진행중이시라고 한다. 김현미 선생님이 오늘, 세월호 10만의 함성의 자리를 함께 했던 경험 속에서, 맨몸으로 싸워간다는 것에 대해 말을 전해주셨다. "맨몸으로 자기의 슬픔을 승화시키고, 맨몸으로 진리에 다가가려 하고, 맨몸으로 저 거대한 기득권과 싸우는 사람들, 맨몸의 중요성을 봤어요." 여러 생각과 말은 나눈, 날. 요즘은 생각과 말과 함께, 몸을 움직여서 함께 하는 일을 그 시간을 , 그 기억을 좀더 밀고 나가려 한다. 슬픔의 근육, 함께 함으로 다져지는 근육, 신체들을 만나며, 마주하며, 그런 시간들.
**세월호 사람들의 오지수씨가 페북에 올려주신 만들기 결과물. 1981년, 여의도에서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할 때 하늘에 뜬 십자가를 본 사람이 있다. 그 신부님의 장례미사에 모인 옛 선후배의 이야기인 소설, 김연수의 [파주로]1980.........1981.............1982..........2013을 회고와 기억, 혹은 옛날 이야기의 형식으로 전하는 타임 슬립신을 믿으면 도처에서 신을 본다고 했던가도처에서 바닷물 속에 잠긴 너희들이도처에서, 그들이 떠오른다. 을 보며, 머리 속을 맴도는 건 는 단상들의 일부를 적어두고 싶다. 아이를 어깨에 메고 강을 건너는 그대여, 그대는 전 세계를 옮기고 있는 것. "로마 제국 사람인 크리스토포로스는 가나안 출신의 거인으로 운전사들의 수..
불문과를 나왔지만, 처음으로 프랑스에 가보았던 2012년, 함께 간 친구들과 바르셀로나에 잠시 들렀다. 후배가 꼭 가고 싶다며, 하루를 꼬박 걸려서 갔던 몬세라트 수도원의 검은 성모. 수도원 자체도 인간의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런 경이스러운 모습이었지만,검은 성모상을 보고 기도하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게 더 경이로왔다. 어떤 철학자는 산마다 쌓아놓은 돌탑을 '기복신앙'의 유산이라며, 신성조차 개인의 소망을 위해 이용해버리는 한국인의 속된 품성을 새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렇기도 하다.나는, 그날, 난생 처음으로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서, 며칠도 안된 그날,저 멀고도 먼 산속의 수도원에 가고 싶다는 후배의 여행에 동참하고 싶었다.그렇게라도, 그녀의 간절함에, 그 기원에, 함께 하고 싶..
밀양+청도를 위한 3분 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 2014-08-12 어렵게 빛의 사각지대를 찾아 매번 도시의 사각지대는 어둡지만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들이 빼곡하게 쌓여 전선줄 실외기 등등 빛을 위한 도구와 소음으로 꽉 차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도심의 빛의 사각지대란 그래서 밀양이나 청도와 다르지 않구나 빛을 위해 어둠 속에 있어야하고 빛의 착취로엄청난 소음만 남고 전선줄로 뒤얽힌 공간에 내버려진다는 점에서 그렇게 도심의 빛의 사각지대에서 밀양을 청도를 빛을 위해 모든 걸 빼앗기고 어둠과 폭력적 소음속에 내던져진 이들을 생각해봅니다 2014년 8월 13일2014년 8월 13일 저녁 밥상을 4번 차리는 기록 갱신을 한 날. 조카들의 시차별 학원 시간, 동생의 늦은 귀가 등등 2시에 부엌에 들어가..
**꽃 이름은 상사화란다.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후 잎이 나기 때문에꽃과 잎은 만날 수가 없단다.그래서 상사화.참 특이한 존재라고 생각하다가, 사실 삶이나 관계라는 것도 실은 마찬가지라는데 생각을 해본다. 어제, 3분을 함께 하면서 얻은 어떤 생각의 단상. 의 작업을 '감당'하고 있는 건가? 혹은 무언가를 감당한다는 태도의 수행적 버전은 아닐까?조금 연결이 '사적 행로'를 따라가지만, 잠시 기록. 비정규직 시절의 기억으로, 매사, 너무 내가 다 감당하려는 것은 이제 그만 반복해야 한다. 그런 '감당'은 의도하지 않게, 상대가 나를 미워할 수도, 나에게 투정을 부릴 수도 없게 만들고 나는 끝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선의'를 시험이라도 하듯이 부여잡고 있고, 상대는 그런 나를 감당할 수 없어서, 더 ..
밀양 청도를 위한 3분폭력에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3분 자체 기준 사상최초의 담배 데모 데모당에 감응하여 저희도 해봅니다!!!
밀양+청도를위한 3분 폭력에 맞서는모든 이들을 위한 3분 정말 업무로 가득찬 하루 한 여름을 무언가 만들어 보려 며 한 계절을 지낸 분들과 역시 또 마지막 모임을 하며 3분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오늘 3분을 보내며, 기억해두고 싶은 말. 감당하지 않기감당한다는 자세에서 벗어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