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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연결신체이론 (71)
alicewonderland
"학술적 글쓰기"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어떤 게 되고 있나. 멜리사 그렉 글을 보려고 찾아본 책. 멜리사 그렉은 대표 편자였다. 2013년 인텔에 스카웃. 지금은 자기 부서 유일한 여성 시니어 엔지니어가 되었다. 학술분야의 지식을 인텔 전문가를 위해 번역하는 일을 주로 한다고. 호주의 '시골' 출신이라 집안에 박사가 자기 하나고. 호주에서 대학 교수로 있다가 인텔에서 일하기 위해 미국에 와서 일하게 된 과정, 안식년으로 스웨덴에서 집필했을 때, 인텔에서의 엔지니어로서의 일과 학자로서의 일, 여기서 학술적 글쓰기가 만나는 곤경과 또 가능성. 멜리사 그렉이 인텔에서 일하게 된 데는 "블로그"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멜리사 그렉이 대학원을 다닐 때 "학계를 떠나기" 붐 같은 게 대학원생들에게 불었다고...
1. 결국 "주 당 최대 69시간 합법화"가 예고되었다. 11시간 연속 근무 후 휴가권 등의 요구는 "근로시간 저축제도"라는 제도로 귀착되었다. 노동 문제에 문외한이지만, 이 사안이 "노동자의 안전권과 생명권"의 핵심이라는 것을 모를 수는 없다. OECD 국가가 제도화한 기본적인 노동 시간 제한이나 노동자 안전권과 생명권조차 법과 제도로 보장하지 않는 이런 흐름을 그저 "신자유주의"나 "유연화"의 일반적 귀결이라 하기 어렵다. 2. 노동, 젠더, 인종 등 한국 사회의 차별적 정책과 제도의 특징을 "신자유주의"로 규정하는 것에 항상 어떤 아쉬움을 느낀다. 물론 이런 연구도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이른바 신자유주의 유연화로 규정되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이 어떤 역사적 특질을 반복하고 또 갱신하는가는 ..
를 보고 궁금해서 다른 버전의 셜록 시리즈를 찾아보았다. 일본판 은 너무 망작. 셜록을 맡은 배우(딘 후지오카)가 너무 마초적으로 셜록을 연기해서 도저히 계속 보지 못하고 포기. 왜 이렇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딘 후지오카의 작품을 본 적 없어서, 최근 작 을 보았는데. 여기서는 과학자이자 범죄수사를 하는 수사원 역할을 무난하게 했는데. 하여간 일본판 은 가장 망작이라면. 제목도 다르지만 대체로 셜록의 중국판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중국 드라마 의 백우는 가장 매력적인 이 아닐까 싶다. 백우가 맡은 라비는 전직 경찰인 탐정이고, 라비와 짝을 이룬 신참 경찰 진소만 콤비가 재미있다. 다들 진소만 역할이 시원시원하다는 평이 많았다. 셜록의 플롯(셜록과 왓슨 콤비는 여기서 라비-진소만-의사 벤자민으로 변주..
주말에 쉴 틈이 생길 때 겨우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일(연구)로 보는 경우도 많지만 쉬기 위해 보기도 한다. 이번 주말에는 쉬려고 영화를 조금 찾아보았는데, 약간 일이 되었다. 그래서 일을 해보기로. 미투 운동,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 등 전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소수자 운동은 여러 방면으로 확산되었다. 운동이 큰 힘을 갖고 부상하던 시기를 다소 지나, 지금은 여러모로 '소수자 운동을 부정하는 반격의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전지구적으로 부상한 소수자 운동은 그 외양이 변했어도 여러 양태로 변용되어서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가 '역사 다시 쓰기'이고 '과거의 정전을 소수자 관점에서 다시 쓰기'의 흐름 역시 이 연장에 있다. 한국에서 에 열광하던 시기 전세계 넷플릭스 열풍은 으로 모아졌다. 논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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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지방 청년 담론이 많아졌으나 그 담론 자체가 하나의 억압적인 정체성 정치를 구현한다.(안동대 권수빈 선생이 여러 글로 밝힌 것처럼) 특히 지방 청년은 지방을 떠나 서울로 가고 싶어한다는 식의 담론들이 실제 지역에 사는 청년들에게 어떤 복잡한 정동을 촉발하는 지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 캐시 박홍이 미국에서 아시아계 소수자에 대해 작동하는 여러 지배 장치를 말한 걸 빌자면 지방 청년 이야기는 한 명, 하나의 사례면 족하다. "아 그 있잖아, 뭐 또 다른 게 있나." 서울 청년 필자는 여럿이어도 되지만, 지방은 딱 하나면 족하고 하나를 넘어가면, 지루한 반복(뭐 새로운 게 있나)처럼 느껴진다. 지방 여성에 대해서도 온갖 스테레오타입이 넘쳐난다. 지방, 여성, 청년 같은 말로 환원할 수 없는..
http://www.snujn.com/index.php?mid=news&category=112&document_srl=58826&fbclid=IwAR12SYjZyBIi4op_2_eQFXcQu_Pnc_adXsaL_Ukre2ctAxtqOxS4l9HXi4I 서울대저널 - 재난에 ‘손 하나 까딱’하다 찰나 혹은 억겁 같은 시간 동안 참사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책임론에 난색을 표한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여당은 국정조사에 불성실하게 응하고 있으며, 한 달이 넘어서야 www.snujn.com
https://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1071257.html 소울리스좌부터 ‘꽃등심 손흥민’까지…올해 유튜브 영상 유튜브 ‘2022년 가장 주목받은 콘텐츠’ 결산 발표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1위는 에버랜드 직원케이팝, 코미디, 먹방 등 다양한 작품 올라 www.hani.co.kr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6040914001 4년차 ‘소울리스좌’는 왜 정규직이 아닐까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옷, 머리, 신발, 양말 ... m.khan.co.kr https://www.khan.co.kr/opinion/yeojeok/art..
(근육통으로 글 올리기 어렵지만, 무엇이라도 자꾸 하게 되어서 하는데 까지 해보려 합니다.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접어두셔도 좋겠습니다.) 1. 지난 정부 정책을 리셋(초기화)하는 데 몰두, 대안 없는 리셋과 죽음의 심연 인터뷰() : 용산구청 교통행정과 - "누군가가 공식적 행사를 주관해서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시민들이 모이시는 형태잖아요. 마라톤 대회 같은 건 보통 통제하지 않습니까." 이 인터뷰는 어제 오늘 한 게 아니다. 2019년 인터뷰이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3974801 2019년부터 이태원 핼러윈 축제 인파사고 위험은 이슈가 되었다. 당시도 구청은 안전사고에 대해 대응해 달라는 여론에 대해 모임이라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
1. "주최자 없는 축제여서, 정부 매뉴얼 적용이 어려웠다.": 과연 그런가 , 이태원, 할로윈 축제의 이례성?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최가 명확하지 않고, 시민들이 특정 날짜와 장소에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서 발생했다”며 “사전에 매뉴얼 적용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일보, 10월 30일자) https://www1.hankookilbo.com/News/Read/A2022103012090002555 주최자 없는 '이태원 핼러윈'... 정부 매뉴얼 무용지물, 안전요원도 없었다 대형 참사 이어지자 작년 '지역축제 매뉴얼' 배포... "행사 주최자 없이 자발적 모여 대응 한계" 변명 www.hankookilbo.com 행안부 관게자의 해명은 다른 방식으로도 이어졌다. "주최 측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