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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보수 정당이 아닌 진보정당에서만 성폭력 사건이 많이 나오는 거냐, 그 이유는 뭐냐", "아니 진보정당이나 진보진영에서만 성폭력 사건이 많은 게 아니라, 보수정당에서는 공론화조차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정치공학적 도구화가 워낙 강하다보니, 매번 이런 같은 질문과 답이 오간다. 이런 전제를 백만 번쯤 강조하고 써본다. *이른바 진보 진영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응이 어렵거나 유달리 많은 2차 피해를 양산하는 특유의 문제가 있다. 이른바 광범위한 '진보 세력들'이 논쟁과 개입의 형태로 성차별 담론을 엄청나게 쏟아내고, 이를 비판하면 논쟁을 막는 일이라거나, 부차적인 문제로 논쟁을 가로막는다는 식의 공격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진보 공동체 내..
환멸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해보는 담론 흐름 기록 0131 공동체 해결을 비판하고 사법 해결을 주장하는 게 외부 에 의한 고발에서 시작되었으나, 이를 계기로 내부와 외부에서 논란이 시작됨. 여기에는 내부 관계자들, 이른바 외부 이 개입하면서 사태가 확산. 외부는 다양하지만, 외부 논자들의 비판 논의와 근거는 대부분 박원순 사건, 이전 더민주 관련 사건에 대한 정의당의 비판을 문제시하는 공통점이 있음. 이 경우 페미니스트들이 내부와 외부에 대해 이중잣대로 판단한다는 논의가 핵심. (페미니스트 이중잣대론이라고 명명해둠) 이 논지는 정의당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논의로 이어짐. 정의당=젠더당이라고 희화화, 이런 담론 흐름 한가운데 있는 이**의 경우 이제 본인이 페미니스트라는 정체화는 하지 않음 내부 비판과 외부..
*지방 사람이라고 썼지만, 일반화는 불가능^^ 부산 거주자분들 중 많은 분이 비대면 회의나 세미나를 싫어하거나, 거부감을 느끼거나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연구자들도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를 즐겨 찾는 분들이 있고 아닌 분들이 있는 것 같음. *나는 세미나를 워낙 좋아하고 방학 중에는 무언가 배우는 자리로 자리를 바꾸는 걸 가능한 꼭 실행해옴: 주로 학원에 다니기. 외국어 듣는 걸 좋아함^^(잘하는 게 아니라, 듣기를 좋아함. 오해 금지~) 뭐 이런 특성도 관련이 있을 듯. *부산 생활 초반에는 서울서 하던 세미나도 병행하고, 아프콤 팀원들과 서울 학회 교류도 많이 했는데. 일본으로 노선을 바꾸고. 여력도 없어서 서울을 잘 안/못 가게 됨. *워낙 학회 활동 자체를 서울서도 안 하던 타입인데...
부산에는 인문학 전공자들이 취업할 곳이 거의 없다. 아프콤 시절 문화기획자를 키우고 출판사도 자체적으로 만들려고 시도한 이유다. 출판사는 최종 단계까지 갔는데, 결국 유통을 우리가 감당할 수 없고, 유통조차 서울을 통해서 하지 않고는 할 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 더나아갈 수 없었다. 당시 유통을 대행해주신다고 제안해주시기도 한 푸른역사 사장님이나, 출판사 차리는 실무 관련 교육을 해주신 조정환 선생님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정권과 지방 정부가 바뀌고, 뭔가 기대를 하고는 부산 혁신일자리 사업에 제안서를 내보았다. 일자리 없는 문화행정, 인력 지원 없는 문화정책을 비판하고, 부산 문화정책을 일자리 정책으로 전환하고, 대학과 지방 정부가 지역문화 기획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획을 제출했다. 당시..
쓰기 시작하니 잊고 있던 장소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는 신기함. 는 고급 (나름) 레스토랑이었고 학교 다니면서 1번인가 갔는데, 이 그 골목, 라비언로즈 가기 전이라, 이정표 삼아 그렇게 기억했던....불문과 학생들이 라비언로즈를 많이 가긴 했는데, 나는 1학년 초에 동기랑 가보고는 그게 전부. 역시 그림에는 소질이 없음. 는 내 기억에는 신촌 (이대 홍대를 포함) 일대에 언더그라운드 음악 카페가 여러 이유로 내리막(당국의 일대 소탕 작전을 비롯해서)을 걷던 시대 등장. 당시 언더그라운드 음악 카페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언더라기보다, 어정쩡한 그룹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던 기억. 신촌블루스가 공연하던 카페가 있는데, 장미여관과 형제갈비, 만미투 있던 골목의 2층 카페. 아직은 이름이 생각안남. 그때 신촌블루스 ..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지 않고 살았다. 추억이나 회고담을 되뇌이는 삶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뒤돌아보지 않고 살기를 모토로 삼고 오늘에 이르렀다. 어떤 시기는 특히 그렇다. 뒤돌아보지 않았더니, 이제 기억에서 사라지려 한다. 얼마간 음악을 '듣지 않고' 살았다. 대신 학원을 다니면서 음악을 배웠다. 뭔가 몸의 감각을 1단계에서부터,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치면서 조율하고 싶었다. 드럼 연습도 새로 시작하고, 오래 잊었던 피아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한달전부터인가 다시, 음악을 열심히, 아니 자연스럽게 듣게 되었다. 이제 몸이 '감정'에 너무 침잠하지 않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정도 상태로 조율이 된걸까. 음악을 들으며 살고 걷다보니, 문든 그 시절이 생각났는데,..
*문득 '나 원래 덕후 체질이었나' 할 때가 있다. 취직 투쟁하던 시절에는 연예인 이야기 하는 후배한테 '연구자가 그딴 헛소리나 해서 되겠냐'는 꼰대담을 하던 삶이었으니, 기억나는 한 이건 부산에 취직 한 이후 생긴 증상이다. 이번까지 한 세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뭔가 알 수 없는 위기랄까, 뭔가 설명하기 힘든 상태였던 것 같다. 눈을 뜨고 감을 때 넋을 놓듯이 그저 뭔가에 몰입하지 않으면 하루를 견디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이번에는 '아, 그래서 사람들이 덕력 보충이라고 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홀로 여행 영상을 그렇게 반복재생하며 몰두하다보니 나의 모든 sns가 관련 정보로 타임라인을 조절하고 있다.^^ ** 시스템과 싸우는 일은...뭐랄까 몸과 마음을 다 고갈시켜버리고, 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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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og.naver.com/cooolbusan/221453950723 부산을 "통째로" 바꿉니다,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확정! 부산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부산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구상해 왔... blog.naver.com 부산을 "통째로" 바꿉니다,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확정! 부산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부산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구상해 왔... blog.naver.com 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100&key=20201015.22006003603 균형발전…초광역 지방정부가 이끈다 김경수 경남지사 인터뷰 - 연구개발·기업 지원 수도권 집중 - 지역인구 유출 등 국가발전 위기 - 메가시티 ..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 시도지사 간담회 생중계를 보았다. 본 회의는 비공개고, 몇 지역만 짧게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시간이 짧고, 일부라는 걸 전제로. 부산시는 아예 소개가 안되었고, 배경 화면에 나오는 전체 권역별 사업 설명에도 아예 없던데 기획과 단체장의 부재 속에서 부산 자체가 어떤 자리에 있는지 좀 징후적이라고 느꼈다. (부산 지역 미디어는 온통 신공항 관련 긴급, 대책, 제안, 뉴스로 가득하다. 전국 방송 어디서도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 것도 체크!) 프리젠테이션 한 지역 중 경기도가 가장 인상적이고, 아마 본 사람들 대체로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경제, 삶의 질, 공공성, 그리고 지역을 분리되지 않는 아우르는 감각으로 그려냈고 단지 그림이 아니라 지금 여기 실현되는 현재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