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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2016년 학부 학생들과 혐오발화 비판 이론과 사례 연구 수업을 하고 있다. 오늘은 수취인 분명에 대해 1차 토론을 했다. 흥미로운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후 토론 자료를 정리하려 한다. 1.혐오발화라는 규정에 해당되는지2. 혐오발화로 규정하는 데 찬성하건 아니건, 혐오발화라는 연구 방법 혹은 범주를 통해 이 사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문제들은 무엇이 있는지. 3. 이 사례를 분석할 때 이 텍스트가 사용하는 언어 표현은 어떤 '언어 관습 혹은 언어 공동체의 규약corpus'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가. 이 사례가 혐오발화인가 아닌가를 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설적으로 3에서 시작해서 왜 1의 문제가 발생하는가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는 단계적 피드백을 통해서 토론을 했다. 미리 학생들에게 이 사례는 1..
11월 15일 보충며칠 동안 댓글로 의견 주신 분들과 논의하면서 남겨둔 논평 중 몇가지를 보충해서 올려둡니다. 댓글이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이고 아래 있지만, 보시기 편하시라고 여기 그래도 올려둡니다. 에 대한 질문과
경범죄처벌법 ‘과다 노출’ 조항 위헌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페이스북 공유하기8트위터 공유하기공유 더보기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입력 : 2016.11.24 22:09:02 수정 : 2016.11.24 22:54:21ㆍ“알몸 어디가 불쾌한지 특정 안돼…형벌 명확성 원칙 벗어나” 헌법재판소는 24일 10만원 이하 벌금 등으로 처벌하는 경범죄처벌법 3조1항 가운데 과다 노출을 정한 33호를 위헌으로 결정했다. 33호는 ‘여러 사람의 눈에 띄는 곳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이다. 헌재는 이 부분이 형벌은 명확해야 한다는 원칙을 벗어나 위헌이라고 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는 것이 ..
[세상 읽기] 가르침의 질서와 해방된 주체 / 권명아등록 :2016-11-24 18:15수정 :2016-11-24 20:58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권명아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71857.html#csidxc5b8bffced5fbd8b83e24a23340dcb2 한국 근대사에서 국민의 95%가 어떤 사태에 대해 ‘공감’이나 ‘합의’를 한 사례는 거의 없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로 떨어졌다는 것은 사실상 국민의 95%가 ‘지지 거부’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무엇에 의해 촉발되었든 이러한 거대한 폭발은 역사적 사건이다. 이 사건의 귀결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우리는 이 의미를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 사실 이미 우리는 역사적 순간들, 새..
자료를 보고 있는데, 미주와 동아시아에서, 이 시대를 그저 '냉전 시대의 악몽'으로 살고 있는 건 아마 한국 뿐 "세계"가 상실된 게 리먼 브라더스 이후이지만, 오히려 이 이후 국가를 넘어선 공통의 운명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미주와 중국, 홍콩 타이완 등 한국은 그저 일국 단위의 최소한의 '냉전 유산'에 골몰. 60년의 혁명과 80년의 혁명을 곱씹는 시대. 블로그던 페북이던, 공유 글은 최소한으로 쓸 터 .... 그저 최소한의 메모.
"바보야 문제는 계급이라고?!""바로 이런 식의 계급 담론, 파시즘"조금씩 편차는 있으나, 아래 기사와 같은 요지의 논의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기사는 '샤이 트럼프' 사례를 논한 글이다. 트럼프 지지자를 악마화하지 말라며 무슬림인 트럼프 지지자의 입장을 전면에 소개했다. 기사를 링크하려다가 아래 쓰는 논의는 더 광범위한 사례들과 관련이 되어 기사 링크는 삭제했다. 이 기사는 이렇게 논의를 마무리 한다."이 글에서는 기성 주류 정치권과 기득권층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과 분노, 지방 노동자 계층의 소외감 등 트럼프의 승리를 이끈 정서는 물론 여성과 유색인종, 이민자 등 소수계층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충분히 지지하지 않은 이유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일련의 유사한 논의들이 ..
번역 초기 공동 작업하면서, 또 번역자에 이름도 들어가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마무리 하며 너무 마음 고생, 몸 고생이 많았어서, 번역 이야기는 꺼내기도 싫고, 또 복잡하지만, 은 번역이 좀 아쉽다. 는 역자가 이를 갈면서 역자 후기를 썼지만, 오히려 번역이 참 좋다고 생각했고, 마수미의 말투까지 느껴지는 번역이었던 것 같은데. 텍스트의 차이도 있고, 용어가 랑 통일이 안되어서 그것도 좀 어지러웠던 듯하다. 번역이 그저 아무 '부당노동행위'ㅠㅠ 까지는 아니어도 너무 노역에 비해 보상이 없는 한국에서 번역 문제를 운운하는 게 얼마나 호사스러운지 잘 아는 터라. 그냥, 적어둔다. "(경험은) 에테르 파장만큼 잠정적이고, 당신의 분노만큼 덧없으며, 선물만큼 타락하기 쉽다. 사물들의 유일한 선험적 기능은 생성의 ..
그렇게 매달린 일의 결과이거나 효과인지도 알 수 없고이왕이면 페미니즘 관련 인터뷰나 논의를 보충하면 좋았을텐데. 굳이 넣지 않는 건 좀 아쉽다. 그래도, 이런 담론 성찰적 보도가 나왔다는 데 그저, 기록을 남겨본다. 이제, 이런 작업은 실시간으로는 안하고 싶다. "공주와 무녀. 정교일치 시대에 어울릴 법한 단어 조합이지만,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단어가 칭하는 당사자들은 스스로 연관성을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으나, “미끼를 물어분” 미디어·네티즌의 상상력은 무한확장하고 있다. 소설 ‘공주전’, 한시 ‘박공주헌정시’, 인포그래픽 ‘헬조선 계급도 ver.1026’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인기몰이 중인 풍자 콘텐츠 다수는 이같은 캐릭터 설정이 주축이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2582.html ‘최순실 게이트’ 포문 연 네 번의 변곡점과 다섯 명의 인물 미르TF팀 기자가 밝히는 최순실을 무대에 세우기까지 두 달여 취재 뒷이야기제1135호등록 : 2016-11-01 22:16 수정 : 2016-11-04 16:57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4부_진실한 친구 최순실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말벗’ 최순실은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뜯어고쳤다.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는 거의 매일 밤 최순실의 서울 논현동 사무실 책상 위에 놓였다. ‘최순실 재단’으로 불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은 대기업에서 순식간에 수백억원을 모금했다.‘최순실 게이트’를 가장 집요하게 보도해온 ‘미르T..
잊을만하면 갈아엎고 다시 까는 하단 동아대 앞 이른바 '청춘의 길' 무슨 예산이 있어서, 자꾸 저러나. 누군가는 청년 관련 예산을 기획이나 장기적 계획 같은 거 만들기 귀찮아서 청년길 같은 이름 붙여서, 보도블럭 까는 걸로 써버리고, 회계처리(후, 뭔가_한 거라는 의견도 있고. 한국에서 보도블럭 바꾸는 게 어떤 수법인지는 뭐 잘 알려져 있는데. 왠일인지, 우연히 오늘 부산 MBC를 보니 부산 MBC 뉴스가 부산시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는 부산와서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 내 참. 1. 이 예산은 감천동 화력발전소 피해 보상금이란다. 수십년 존재한 화력발전소 때문에 감천동 일대 주민의 암발병을 비롯한 질병에 대한 일종의 손해배상금이었는데. 감천동 주민에게 단 0원도 지급되지 않고. 보도블럭 바꾸기전봇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