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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표지없는 책, , 김숨"책 뒤에 달린 이상한 물건"이라며 해설을 쓰지 않겠다 표명한 게 근 이십여년전이라 해설을 거의 쓰지 않았다.전집을 기획한 박완서 선생님 전집은 남다른 의미였고.이번에 쓰는 김숨 작가 작품도 그렇도.김복동, 길원옥 두분의 생애를 독특한 형식으로 .........작품이다...........자리에 과연 무엇일 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더위 속에 메모와 메모를 이어가고 있다.이미 쓰기가 할 수 있는 것이 다한 자리에서 더나아가는 일모든 글자가 쓰기나 증언을 넘어기이할 정도로 운동성을 지니며 어떤 장면 감각 톤과 정조를 펼쳐내는데 이 운동을 설명할 말을 아직 찾지 못했다.증언, 복원이 할 수 있는 것이 다한 자리에서 '시적인 것'의 자리가 펼쳐친다는 버틀러 등의 논의가 이론이 하닌 어떤..
일본에서는 헤이트 스피치 억제법이 만들어져서, 공원, 학교 주변, 특정 거주지역 등에서 혐오발화를 공공연하게 하면서,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증오를 부추기는 차별선동과 증오행동주의는 법적으로 처벌받게 되었지요.대표적인 게 자이니치 거주 지역, 학교에서 벌어지는 차별선동인데요.일본에 있을 때 교토의 히가시쿠조 마당에 일년간 정기적으로 오가면서, 마당에 참여했습니다.마당 행사 당일 마을 전체를 도는 풍물 여는 마당을 하는데 사설 보디가드들이 행렬을 경호하면서 해야했어요. 재특회를 비롯한 증오선동 세력이 공격 위험성 때문에 말이죠. 그나마 법이 시행되고는, 헤이트 스피치 집회는 집회 허가도 날 수가 없고 신고하면 경찰이 강제 해산시키고 법으로 처벌받게 되어 길거리에서 공공연하게 차별선동 테러를 하는 것은 최..
젠더어팩트 스쿨 3회차2018년 7월 18일 알림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부산여성회 선생님들께서 '우리가 너무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그렇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은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에게 다른 형태의 이 되어주시고,젠더어팩트 스쿨에 참여하여, 서로의 발표와 발제를 듣고,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우리 모두는, 어디 있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 역할을 서로에게 해줍니다.의식하거나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홀로, 각자는 경험하거나 만들 수 없는 , , 이 되어줍니다.처음 부산에 와서 대학원생들과 세미나와 수업을 하면서 이 아니라 담론 형성을 해야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더랬습니다."담론장은 어디 있나요? 담론장에 대한 실감이나 감각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이런 응답을 듣고..
기억을 떠올린 적이 없다. 맨발로 도망친 날을. 를 보며 팝업창처럼 열리는 장면들. 이게 정동이라 했지 누군가는. 벗겨진 운동화가 아니라, 맨발로 도망친, 기억하지 못했던 어느날의 이야기가 문득, 엘이 아니라, 그녀, 한명의 이야기임을 한번도 기억해본 적이, 말해본 적이 없다. 그날 입고 있던 붉은 실내복에 대해. 금새라도 발밑이 얼어붙어 죽음의 세상으로 너머가던, 그 쩌억쩌억 갈라지던 냉기와 냉대로 갈라지던 맨발과커억커억 숨을 거두던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선생님 정도면 논문도 칼럼도 쉽게 쓰시지 않으세요?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글쓰기는 자료 찾고 분석하고 주제, 개입 방식, 글 구성 등 모든 과정이 노동, 노동, 노동이다. 글쓰기를 영감, 감수성, 천재성과 연관시키는 인식이 많다보니, 글쓰는 일을 꽤 멋진 낭만적 제스처로 생각하는 풍토가 여전한듯하다. 글쓰는 일을 일로 살아온 수십년, 얻은 직업병도 많지만 가장 힘든 건, 근육통. 흔히 생각하는 근육통을 상상하면 깜짝 놀란다.연구실에 있다가 팔이 안 움직여서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컴퓨터 작업과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다보니 어깨 근육이 뭉치다 못해 근육통이 심각해져서, 통증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마비 상태가 되었고, 팔이 부러진 것처럼 움직이지 않게 된 것. 팔이 마비되어 굳어버리면 팔을 들지도 못..
http://m.cine21.com/news/view/?mag_id=89729 지금 상황에서 다시 살펴보는 혐오발화 판례 핵심 요약 “여성이 자신의 발언을 검열하게 하는 혐오 표현이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인정받았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김신아 활동가는 이번 판결의 의미를 이렇게 바라보았다. 메갈이나 워마드는 여성 전체에 대한 비하가 아닌, 페미니스트로서의 여성을 검열하게 하는 혐오 표현이었다. ‘여성은 페미니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도 범죄 행위가 된다. 페미니스트를 낙인찍기 위한 다른 표현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트페미’도 새로운 낙인으로 쓰인다. ‘트페미’는 ‘트위터 페미니스트’의 준말로, 말만 할 뿐 진짜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멀다는 경멸 섞인 표현이다. 트페미를 판단하는 기준은 ..
페미니즘 담론이 넘쳐나지만,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는 서로가 참 모르는게 너무 많다. 젠더 어팩트 스쿨에서도, 여성인권영화제에서도 함께 이야기했던 부분. 어제 영화제 끝나고 토론에 함께 참여했다. 다들 20대 초반인데, 내 존재가 너무 이질적이라 부담스러우면 어쩌나 싶었는 데, 이야기를 좀 듣고 싶었다고 말하니 거부감 없이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마침 영화도 무슬림과 여성 살해와 관련된 것이고, 최근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 혹여라도 공격당할까 노심초사, 홀로 전전 긍긍하며, 이 불안에 대해서 며칠 생각이 많았다. 역시 참가자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여성들은 너무 작은 것을 얻기 위해서 온 인생을 다바쳐서 너무 힘들게 얻어야 하는 게 너무 화나고 슬프다"는 이야기. 부산에서 만나는 페미니즘 활동..
2018년 젠더 어팩트 스쿨 커리큘럼 업데이트 공지된 커리와 진행하면서 상세 커리 공개한 것을 보완해서 정리함. 참석한 분들이 이라는 이름이 딱 맞는다고, 이런 스쿨을 열어줘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하셔서 모든 피로가 가신 느낌이었다.(하지만 엄청 피곤한 건 사실 ㅠㅠ) 계속 '올해까지만 해본다'라고 되뇌면서 피곤하거나, 힘들거나, 회의감이 들 때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올해까지만 해보는 거야.' 〈1부 : 집, 공간, 젠더〉1주 : 세미나 개괄과 연구원 발제·토론기조발표 : 거주공간의 변화와 젠더(신아영,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기본자료 : 『혼자 살아가기』(송제숙)2주 : 세미나기본자료 : 『나, 독립한다』(김희수 외)참고자료 : 영화 《소공녀》, 《이월》. 《스틸플라워》1) 공지된 자료 김희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022127005&code=940100&sat_menu=A070 , 평창 올림픽 전후로 나타난 세대론 점검 특집 취재 http://www.hankookilbo.com/v/13cac388e35f49ddb11e3c172b70cb50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845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7042051005&code=990503#csidx2030bdea30a4656a1180b8a35a1da4d 칼럼 일부 ‘정치적 올바름’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현재 난민 반대 청원을 비롯해서 인종차별 증오선동을 주도하는 세력은, 반복해서 등장하는 집단이다. 아래 글에도 상세하게 나와있듯이. 무슨 기회만 있으면 2030세대를 주범으로 몰아가는 관성에다가, 2030 페미니스트에 대한 반감이 더해지면 지금과 같은 몰이가 등장한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8454 반동성애 진영이 '이슬람 혐오' 분위기로 더 힘을 얻었다이명박 정부 때보다 후퇴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 차별금지법 발판?이은혜 기자 (eunlee@newsnjoy.or.kr) 승인 2018.07.03 18:28이 기사는 번 공유됐습니다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메일보내기인쇄하기글씨키우기글씨줄이기 "차별금지법 통과되면 이슬람이라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