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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onderland
일드 마더를 본지 오래라 기억에 의존했었는데, 다시 찾아 시놉을 보니, 일드에서도 임시 교사인 그녀는 버린 엄마와 기른 엄마가 있었다. 물론 기른 엄마가 한국판처럼 데우스엑스마키나로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버린 엄마가 이발소를 하는 것도 같은 설정이었네. 학대라는 표현, 아동 학대, 노인 학대 등은 아동이나 노인이 부양 대상이고, 부양자가 제대로된 부양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여서 이미 아동이나 노인을 피부양 대상자로 한정하는 것이라, 가정 폭력이라고 써야 한다는 논의도 이미 오래 전에 제기됨. 일드를 다시 보고 비교할 정도로 여유는 없을듯하다. 그냥 그런대로 두는 감상 --------------- 짬을 내어 드라마 마더를 찾아본다. 일드 를 보면 학대받는 존재, 흔히 만나기 어려운 이른바 판단력이 ..
18, 209문단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과 참고문헌 없음의 우여곡절 와중에도이 사건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나가야 하는지 생각하고 언어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 말을 찾아간 탈선, 그리고 우롱 센텐스.넘쳐나는 어떤 말들보다, 이 인터뷰의 말들을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해시태그 운동과 참고문헌 없음 기획 중에도고 언제나 요구했던 이들.탐라에 넘치는 한탄, 언론의 과도함, 오해, 반성 어느 말 중에도이들의 말에 대해 들려주어야 마땅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1. 억울함도 해소해야겠지만, 명예훼손 우려로 징계 공표조차 어렵다면, 그 과정에서 이후에는 어떤 조치가 적절하다고 논의가 되었을까. 알 수 없다.2. 작가회의가 유명무실한 기관이라면, 이후 문단의 내부 문제는 어디서 감독해야 하나. 이에 대한 논의..
오늘 드디어 마감한 원고의 일부.겨우 마감하고 저녁을 먹고 귀가하니, 최영미 시인의 인터뷰가 탐라에 전해진다. 이렇게라도 그녀의 목소리가 널리 퍼져나가서 너무나 반갑다. 운운하며 그녀를 비판하던 얼마전의 난리법석이 생각나 더 괜히 내가 뿌듯한 마음이다. 그간 쓰지 못한 시, 세상에 내놓지 못한 말, 그리고 기록되지 못한 경험들, 더 많이 많이 전해주시길.오늘 마감한 원고는 문학과 사회 봄호 청탁 원고인데...역시 또 문단 비판을 잔뜩 담아서 보내드렸다. 제게 청탁하신 건 그런 깊은 뜻일거야^^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20여년 문화산업과 여성 살해, 문학 비평의 관계를 되돌아보았습니다.페미니즘 붐이 기쁘기도 하지만, 계간지들이, 정말 부끄럼없이 페미니즘을 소비하는 것에 마음 깊은 곳에서 분노하지 ..
읽기 전 공유.수업이나 학부생들과 읽어보려 참고.학부 지도학생 중 베트남에서 유학온 여학생 3명이 있는데, 항상 마음이 쓰인다. 이제 벌써 3학년. 처음 입학했을 때, 그렇게 좋아하던 한국에 오게되서 정말 눈이 똥그래졌더랬는데, 몇달만에 얼굴이 흑빛이 되어갔다.구체적인 이야기는 잘 안하더니, 최근엔 힘든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아르바이트 하며 겪는 인종차별+성차별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친구를 사귈 수 없는 학교 생활에 힘들어하고.인종차별에 대해서는 함께 많은 이야기를 더 나워야하고, 성차별에 대해서는 또래 한국 여성들이 겪는 경험에 대해서도 조금 들려주었는데.역설적이지만, 자기만 겪는 일이 아니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일이라는게 조금은 힘이 되었다.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게, 베트남에서 왔기 떄문만..
거창한 제목이지만 앞으로 몇 개 더 확인 일베 용어 자체가 일본 니채널이나 넷우익 용어를 번역한게 많지만 웜도 마찬가지, 기존 일베 미러링 용어 뿐 아니라 자체 제작 용어도 그러함 대표적인 게 최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바로 그 그룹들이 즐겨사용하는 용어. 그런데 이들이 사용하는 용어, 인용하는 그림은 일본에서 협오발화 를 사용하는 사용례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함. 는 에서 온 것으로 한자가 항문을 비유하는 뜻으로 사용된 용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 쓰다가 문득 이들이 자꾸 부산을 오는게 더 기분만 나쁜 게 아니라, 한자에 화를 내고 싶어진다. ------- 오카마는 남성동성애자 중 여성성이 강한 그룹, 여장남자, 트랜스 젠더에 대한 차별표현으로 사용된다. 공통성은 에 대한 차별이라는 점인데, 개..
http://www.hankookilbo.com/v/e93435146ee34ca2adfb664c79022d84 댓글이 무서울 정도다. [천종호의 판사의 길] 희생양(犧牲羊)과 ‘마이너스1’의 제의(祭儀)프린트글자확대글자축소2017년 9월, 이른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소년법 폐지 여론이 들끓자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었다.국민의 날 선 물음에 즉답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런 상황에서 소년재판 전담 판사인 나를 호명한 것이었다.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기에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는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생방이나 다름없는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 달가울 리 없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나를 소환한 까닭을 잘 알기에 고심 끝에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약간 응용해 보기로 했다. ..
충남 인권 조례를 지키기 위한 청와대 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단지 '성소수자 이슈'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차별 선동에 반대하는 것은 나도, 당신도 언제든 혐오발화와 증오 정치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흐름은 이미 몇년 간 계속되어서, 학생 인권 조례, 청소년 노동 인권 조례 등에 대해서도 폐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청소년 이슈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특히 청소년 노동 인권 조례 폐지 과정에서도 드러나듯이 이 과정은 노동권을 비롯한 기본권 자체를 자의적으로 폐지하고, 특정 집단의 기본권 자체를 말살하는 시도입니다. 누군가의 기본권이 말살될 수 있다면, 그 누군가가, 내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조금더 학문적인 논의로 말씀드리기 위해 아래 제 논..
삶의 반경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 지방 자치 단체 차원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반헤이트스피치 운동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비교 연구를 통해서 오래 공론화를 해왔고, 또 박근혜 정권말기부터 진행된 시의회, 구의회 등에서의 인권 조례,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등을 폐지하려는 집단적 움직임이 풍속 통제라는 파시즘 법제와 도덕 감정을 어떻게 전유하는지 문제제기 해왔다. 이런 문제제기는 차별금지법이나 반헤이트 스피치 운동이 '당사자 운동'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또 그래서도 안되면 누구나 차별의 대상, 차별공격, 증오정치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담론화와 이론, 실천 작업이 필요하다는 기본 인식을 전제로 한다. 물론 당사자 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
1987을 보았다. 너무 많은 평에 노출된 후 보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특별히 화가 나지도, 눈물이 나지도 않았다. 무덤덤했다. 이 무덤덤함은 나 자신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라, 무덤덤함에 대해 조금 생각을 해보았다. 이미 다아는 이야기여서일까? 도 도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무덤덤하지는 않았다. 영화의 만듦새나 젠더 이슈라던가, 기억, 기념 등의 여러 문제가 영화를 보며 머리속을 어지럽힐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달리 보는 내내 마음은 그저 무덤덤했다. 이 무덤덤함은 아마 개인적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 3학년이었던 1987년,정문, 굴다리, 최류탄과 그 모든 게 너무나 익숙하달까. 아니 이 이야기들이 너무나 개인적인 삶의 한 고비와 연결이 되어서 인 것 같다. 많은 이들의 감상평을 보니, 나와 비슷한 또..
*헤이트 스피치가 선동, 표적 만들기, 인종화 하기 등 광범위한 단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라면차별 표현은 차별을 자연화하는 언어적 표현을 지칭한다. 엄밀한 기준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언어의 사용례를 살펴보면 또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기도 하다.헌데 혐오발화와 마찬가지로 차별을 인정하지 않거나 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졸 사원", "고졸 여사원"은 일터에서 명백한 차별적 범주화의 역할을 해왔다."고졸 사원", "고졸 여사원"으로 범주화되어 받는 차별을 극복하려고만학도나 야간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많이 만나면서 조금은 상황을 알게 되기도 했다."고졸 여사원"의 경우 대졸 사원과 달리 진급 체계가 없이, 만년 '언니'로 '고졸 여사원'의 일을 하게 된다.아주 사소해보이지만, "비대졸 청(소)년"이라는..